1년 동안 토마토 농장서 숙식하며 '코딩' 작업한 美 30대 청년들…이유는?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투자·육성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지원을 받는 로봇 기업인 '포 그로워스(Four Growers)'가 최근 900만 달러(약 126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1500만 달러(약 210억원)이 됐다. 포 그로워스는 어떤 기술을 개발했을까.

포 그로워스는 미국 피츠버그대 출신인 브랜든 콘티노 최고경영자(CEO)와 댄 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농작물 수확 로봇 개발기업이다.

브랜든 콘티노와 댄 치는 수확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1년 동안 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 온실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사진=포 그로워스)

이들은 비료 포대를 침대 삼아 잠을 잤고, 깨어 있는 동안 코딩에 매진했다고 한다.

브랜든 콘티노 CE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코딩에 집중했고, 댄 치 CTO는 기계를 구현하는 데 매진했다"라고 밝혔다.

농장에서 코드를 짜고, 이를 검증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공동 창업자들은 지난해 온실에서 작물을 자율적으로 수확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자율 토마토 수확 로봇인 'GR-100'이 포 그로워스의 주력 상품이다. 로봇에는 여러 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다. 로봇 팔이 적절한 숙성도의 농산물을 식별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영상=포 그로워스, 편집=AI포스트)
(사진=포 그로워스)
(사진=포 그로워스)

시간당 43kg에 달하는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다. 로봇에는 가중 엘리베이터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중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한 번에 많은 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으로, 작물로 가득 찬 상자의 위치를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 24개 상자까지 운반할 수 있다.

이들은 단순히 로봇만 제작한 것이 아니다. 로봇과 연동되는 AI 수확 및 분석 플랫폼도 개발했다.

AI 플랫폼은 몇 주 안에 몇 개의 토마토가 잘 익을지를 예측한다.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포 그로워스 창업자들의 목표다.

(영상=포 그로워스, 편집=AI포스트)

포 그로워스는 현재 일부 고객들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온실에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은 수백만 개의 토마토를 실제 수확했다고 한다. 포 그로워스는 더 많은 로봇을 제작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포 그로워스 창업자들은 몇 년 내 야외 농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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