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 포르셰 추돌사고...음주 측정 거부해 체포
[앵커]
한밤중 포르셰를 몰던 30대 남성이 경찰서 앞에서 추돌 사고를 내고도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사이버 레커들에게 협박당해 활동을 중단했던 천만 유튜버 쯔양은 두 달 만에 복귀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르셰 SUV가 에어백이 터진 채 비상등을 깜박이며 도로 한복판에 멈춰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이 차를 몰던 30대 남성이 서울 당산동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도로 작업용 교통 통제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 앞부분은 너덜너덜해졌고, 떨어져 나온 잔해들은 바닥에 모두 흩어졌습니다.
운전자 A 씨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았는데,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현장 관계자 : (피해) 차가 받혀서 저 앞으로 가 있었다가, 차선 막혀서 다시 뒤로 뺀 거고요. (경찰이) 보시고 '이쪽으로 나와라' 했는데, 술 냄새가 나셔서….]
경찰은 A 씨가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음주운전 여부를 포함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주택에 거꾸로 처박혀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서울 평창동 도각사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2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70대 운전자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차량이 추락한 주택은 비어있어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속사 전 대표에게 거액을 뜯기고 성범죄 피해 사실까지 알려진 먹방 유튜버 쯔양이 두 달여 만에 복귀했습니다.
몸무게가 44kg까지 줄 만큼 힘들었지만, 많은 분의 응원으로 버텼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쯔양 / 유튜버 : 다시는 방송도 못 하고 그렇게 될 것만 같았었는데…. (응원) 덕분에 정말 힘든 게 많이 덜 했던 것 같아요.]
또, 공갈 사건은 아직 해결 중이라며, 자신을 향한 루머에도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했던 구제역과 카라큘라 등 사이버 레커들은 줄줄이 기소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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