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국정감사'서 결국 울먹... "버니즈, 눈물이 안 멈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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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시간여 진행된 국정감사 참고인 진술을 마친 후 팬들에게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15일 오후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내가 너무 감사하지. 버니즈 고생했어, 너무 고생했어, 너무 고맙고"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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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시간여 진행된 국정감사 참고인 진술을 마친 후 팬들에게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15일 오후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내가 너무 감사하지. 버니즈 고생했어, 너무 고생했어, 너무 고맙고”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나도 울고 싶진 않아. 눈물이 안 멈춰요. 그냥 너무 고마워 정말”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앞서 하니는 이날 ‘뉴진스 왕따 사건’의 당사자로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는 해당 사안의 증인으로 채택된 어도어 김주영 대표가 참석했고, 두 사람은 대면해 안호영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질의에 임했다.
현장에 참석한 하니는 지난달 11일 멤버들과 함께 진행한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밝힌 타 레이블 아티스트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발언했던 사건 정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하니는 “그 사건 뿐 아니었고, 데뷔 초반부터 어떤 높은 분을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다”라며 “나는 한국에서 살면서 이해했던 게, 나이 있으신 분들이 예의를 더 생각한다는 문화로 이해했는데, 인사를 안 받으신 것은, 직업층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주영 대표는 “당시 사내 이사 중 한 명으로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CCTV 확인을 요청했다. 말씀주신 매니저분은 어도어 소속이 아니라 대표 이사가 다른 다른 회사에 소속된 매니저였다. 해당 레이블에 아티스트와 매니저분들에게 사실을 확인 요청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관 기간이 만료된 CCTV를 복원이 가능한지도 알아보는 등 할 수 잇는 조치를 다했다. 내부적으로 파악한 관계로서는 서로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라며 “당시 어도어 사내이사로서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하니는 “죄송한데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반박했다.
하니는 위원들의 질의가 끝난 후 마지막 발언에서 “이 일을 겪으며 많이 생각했던 건데, 물론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법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따돌림은 없지 않을까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다른 선배님들이든 동기든 후배들이든 연습생들이든 이런 걱정을 안 했으면 좋겠다. 우리를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은 걸 봤는데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울먹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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