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도 SUV 판 키운다”…볼보랑 같이 만든 ‘폴스타 7’ 실체 공개

“테슬라 잡을 마지막 카드?”…폴스타 7, 슬로바키아서 은밀히 생산 중

폴스타가 차세대 전기 SUV ‘폴스타 7’을 공식 예고했다. 해당 모델은 슬로바키아 코시체 신공장에서 미공개 신형 볼보와 함께 생산되며, SPA3 플랫폼 기반·차세대 배터리 기술·고성능 e모터가 적용될 예정이다.

폴스타와 볼보가 2028년 전기 SUV 신모델을 공동 생산한다고 밝혔다. 두 브랜드는 스웨덴 본사를 둔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로, 이번 협업은 신규 플랫폼과 제조 자원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주목되는 모델은 폴스타의 ‘7’이다. 폴스타는 이 차량을 “프리미엄 콤팩트 크로스오버”로 소개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는 볼보의 최신 SPA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볼보 그룹의 부품 공유와 차세대 배터리, 셀투바디(Cell-to-body) 구조, 신형 e모터 기술 등이 적용된다. 폴스타는 “성능 중심의 주행 감각과 독자적 디자인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차량 외관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직선적인 전면부와 대형 조명 장치, 돌출된 펜더, 폴스타 고유의 로고가 확인된다.

한편, 폴스타 7에 앞서 해당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할 모델은 볼보의 ‘EX60’이다. EX60은 중형 SUV로 2026~2027년 사이 출시 예정이며, 세계 최초로 ‘다중 적응형 안전벨트 시스템’을 탑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 시스템은 차량 센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벨트 장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생산은 슬로바키아 코시체에 건설 중인 볼보 신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2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추며, 유럽 내 세 번째 볼보 제조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폴스타 CEO 마이클 로셸러는 “이번 협업은 유럽 내 폴스타의 입지를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향후 모델 라인업은 볼보 그룹의 기술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고성능 감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7은 차세대 전동화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로, 볼보의 SPA3 플랫폼과 최신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독자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한다. 폴스타와 볼보는 공동 제조 전략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기술 진보를 동시에 추구하며,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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