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용 美스팅어미사일 대만 도착하자 항모로 무력시위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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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 지원한 보병용 방공미사일인 '스팅어미사일' 최근 도착한 가운데 중국의 항공모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산둥함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핵심 긴장 지역인 대만해협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미국이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경로)'으로 대만에 보내기로 한 약 5억 달러(약 6600억 원) 상당 무기 가운데 일부인 FIM-92 스팅어 미사일 1차 배송분이 최근 대만에 도착한 것에 따른 대응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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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극히 잘못, 매우 위험한 행동” 지적하며
“사태 예의주시, 영토 완전성 수호” 경고도
미국이 대만에 지원한 보병용 방공미사일인 ‘스팅어미사일’ 최근 도착한 가운데 중국의 항공모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산둥함을 포함한 중국 군함 3척이 현지시간 정오쯤 대만해협을 통과해 서북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첫 자국산 항공모함으로 대표적인 해상전력인 산둥함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대만 군 당국은 공군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이들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설명했다.
산둥함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핵심 긴장 지역인 대만해협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미국이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경로)’으로 대만에 보내기로 한 약 5억 달러(약 6600억 원) 상당 무기 가운데 일부인 FIM-92 스팅어 미사일 1차 배송분이 최근 대만에 도착한 것에 따른 대응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만 매체 중국시보는 전날 대만 타오위안공항에 최근 비공개리에 스팅어 미사일 배송분이 도착해 대만 군에 인계됐다고 전했다.
이에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미·중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에 위배된다고 규정하며 “극히 잘못되고,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스팅어미사일 도착분에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힌 마오 대변인은 미국 측에 외교 채널을 통한 항의를 의미하는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 완전성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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