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은 남자들! 여자보다 더 예쁜 젠더 플루이드 K스타일
남여 성별 경계를 없앤 ‘젠더 플루이드 트렌드가 일상으로 침투했다.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져 브랜드 '애스플래폼'이 제안하는 남성 스커트 스타일링을 만나보자.
최근들어 패션업계에 남성과 여성 성별 경계가 없는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트렌드가 일상으로 침투했다.
젠더 플루이드는 전통적인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일치해 패션·뷰티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일상생활까지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이미 여성들은 여성해방운동이 한창이던 19세기부터 어깨선을 강조한 테일러링 슈트와 보이 프렌드 재킷, 점프 슈트, 트렁크 쇼츠 같은 남성복의 요소를 여성복에 차용해 왔다.
반면 남성복은 꽤나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최근 몇년사이 톰 브라운, 드리스반노튼, 발망, 오프화이트, 질샌더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컬렉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남성 스커트를 제안하기 시작하며 남성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화려한 장식의 트위드재킷, 속살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티셔츠, 꽃무늬, 러플 리본 등을 활용한 남성룩과 진주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액세서리 레이아웃을 즐기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져 브랜드로 유명한 '애스플래폼(ATHPLATFORM)'은 이번 시즌 여성의 영역이던 스커트를 남성 영역으로 확장시키며 젠더 플루이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힙한 애슬레저룩으로 젠지(Gen-Z)들의 추종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애스플래폼'은 스커트 팬츠라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남성용 스커트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애스플래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기정 대표는 "젠더 플루이드의 파이가 점점 커지면서 여자의 전유물 같았던 패션 요소들이 하나 둘씩 남자들에게도 스며들고 있다"며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은 바로 치마&바지 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마&바지 조합은 유니크한 취향을 드러내기 딱 좋은 젠더 플루이드 아이템으로 최근들어 개성을 중시하는 남성의 스타일 잇템으로 자리잡아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애스플래폼'이 제안하는 남성 치마&바지 스타일링을 만나보자.
▶ 여자도 입고 남자도 입는다...남녀 경계 허문 스커트 바람
'애스플래폼'의 스트라이프 테크 플레어 팬츠는 플레어 스커트의 볼륨감과 팬츠의 활동성을 접목한 스커트 팬츠로 런칭부터 지금까지 롱런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클래식하면서 경쾌한 스트라이프 소재와 감각적인 커팅선이 조화를 이룬 플레어 팬츠는 원래 여성 아이템으로 출시되었으며 젠더 플루이드 트렌드가 확산되며 남녀 공용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허리 밴딩과 드로스트링은 사이즈 상관없이 체형을 커버하면서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운동 전후 레깅스 위에 레이어링 하거나 플리스 아노락 상의와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한 멋이 돋보인다.
'애스플래폼'의 플리스 아노락은 플리스 소재와 나일론 소재를 블록하며 푹신한 보온성과 편안함, 경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바이저 후드와 밑단 스트링으로 실루엣 조절이 쉽고 캥거루 포켓에 지퍼 포켓을 달아 편리함을 더했고 밴딩 파이핑 소매단으로 볼륨감을 주었다.
▶ 커플룩으로 입는 스커트 젠더 플루이드룩
브라운 컬러의 언밸런스 헴라인 스커트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헤어리한 표면감의 멜란지 텍스처가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절개라인에 슬릿을 더해 언밸런스한 헴라인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자아낸다. 허리 밴딩과 스트링으로 실루엣 조절이 용히며 밑단의 슬릿들이 활동성과 페미닌한 매력을 더해준다.
운동 전후 레깅스 또는 팬츠 위에 레이어링 하거나 티셔츠와 함께하면 일상 속 스타일리시한 멋이 돋보인다.
▶ 패션은 한끗 차이! 봄버 재킷과 스커트의 만남
봄버 재킷은 스커트, 팬츠에 모두 잘 어울려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애스플래폼' 후드 점퍼는 내구성 좋은 나일론 소재와 플리스를 함포하며 보온성이 뛰어나며 페이크 퍼를 라이너로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유로운 레귤러 핏과 하이넥 바이저 후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한 끗 차이로 좀 더 멋스러운 무드를 내고 싶다면 애스플래폼의 그레이 컬러 헴라인 스커트와 코디하면 근사한 클래식 스포티룩을 즐길수 있다.
▶ 뻔하지 않는 매력! 치마 바지로 쿨하고 힙하게
애스플래폼의 플리츠 테크 플레어 팬츠는 인사이드 브러시드된 불규칙한 플리츠 텍스처가 보온성과 함께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플레어 스커트의 볼륨감과 팬츠의 활동성을 접목한 감각적인 커팅선으로 엣지를 준 애스플래폼 시그니처 테크룩이다.
허리 밴딩과 스트링으로 움직임이 자유롭고 운동 전후 레깅스 또는 레이어링하거나 단독으로 착용하면 멋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변신한다.
컴플레션 민소매 탑 또는 브라탑과 함께하면 시크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멋을 선사한다.
컴플레션 민소매 탑은 땀 발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워밍업에서 쿨 다운까지 쾌적함과 편안함을 유지시켜준다. 편안함과 퍼포먼스가 부드럽게 어우러져 운동할때를 포함해 일
▶ 바람막이와 꿀조합! 운동과 일상복을 동시에!
바람막이는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 가볍게 착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성인뿐 아니라 키즈 패션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퍼포먼스를 강조한 고기능성 재킷 스타일부터 캐주얼한 아노락 스타일까지 디자인도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애스플래폼 하이넥 아노락 후디는 여유로운 실루엣과 긴 기장감으로 활동성이 뛰어나며 앞면의 커다란 유틸리티 포켓과 지퍼포켓으로 실용성과 감성을 더했다.
테크 플레어 팬츠에 하이넥 아노락, 또는 크롭 블루종 하나만 걸쳐도 스타일리시한 일상룩을 완성시켜준다.
'애스플래폼' 크롭 블루종은 핀턱 처리된 볼륨 슬리브와 뒤 밑단이 살짝 긴 기장으로 경쾌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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