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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맑음 최저 11 최고 23
교토 2일차 오늘 목표는 기요미즈데라, 후시미이나리 신사 보고오기
더 많은곳을 보면 좋겠지만 이번여행은 일정 빡빡하게 많은곳을 보는 컨셉이 아니여서 적당히 보고 쉬려고 한다 교토는 다음에 올 수 있으니...
숙소에서 걸어서 25분정도 가면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한다 가는길에 니넨자카 산넨자카도 있다
이른아침이라 사람이 많이 없기는 한데 그래도 포토스팟에는 다들인생샷 건지려고 서있다
이런 장소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별로 찍고 싶지는 않다 내가 사진찍을때 고집이 있는데
최대한 사람이 덜 나오고 내 기준에 거슬리는 것들(전신주,주차된차량, 쓰레기통 등)을 되도록이면 안나오게 찍는 편이다
대충찍고 기요미즈데라로 ㄱㄱ
사실 나는 평소에 그렇게 가고 싶거나 먹고 싶은게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근데 기요미즈데라는 꼭 와보고 싶었다
기요미즈데라를 처음 본건 아재들 10덕 입문만화
러브히나였다 (한국명 러브 인 러브)
그시절 아이즈 딸100 러브히나 하렘만화 3대장
만화책 빌려와서 학교에 가져오는 애반에 꼭 한명은 있지 않음? ㅋㅋ 다같이 돌려보면 꿀잼
여기서 여주인공 나루가 대학 떨어지고 교토로 여행가는데 그중에 나온 장소중 하나이다
알면 당신도 - 틀 -
아침일찍와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원래 계획은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가려고 했는데
어제 급하게 일본친구와 점심 약속이 잡혀서 다시 카와라마치역으로 돌아갔다
가는길에 야사카 신사가 있어서 잠깐 구경함
다리아파서 2정거장 버스타고감 ㅠㅠ
친구와 만나서 폰토초에 있는 소바집에 갔다
이 여행기를 읽고 있는 갤러들은 이놈 왤케 친구가 많아? 인싸아니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난 개찐따다 (안궁금했으면 죄송..)
근데 어학공부어플로 공부하다 보니 조금 친해진 외국친구들이 생겼다 현실친구 몇명 있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는데 외국친구들은 몇명 생겼다
사실 나는 인간관계가 엄청 좁고 남한테 내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다른 사람한테 벽을 치는 타입이라고 해야하나?
회사에서도 친한 사람 한명 없었다. 근데 아무래도 어플은 실제로 못만나는 경우도 많고 얼굴 안보고 편하게 이야기 할수 있으니 조금 친해지기 편했던것 같다
넷친구를 실제로 만나는거는 나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실제로 만나서 어색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 때문에...
그래도 막상 만나니 어색하지 않았고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였고 평소에 안하던 경험을 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후시미 이나리를 가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깨니까 4시... 마사지 예약이 19시라 뭔가 애매해서 그냥 가는걸 포기했다
그래서 계속 쉬다가 근처에 있는 마츠야에서 저녁을 때우고 발마사지를 받았다
샵에서 나올때 오카게사마데 아시가 카루쿠 나리마시타! 하니까 니혼고 오죠즈데스네~ 이러심 ㅋㅋ
예의상 하는 말이지만 기분이 좋으면서 부끄러웠다
호텔로 돌아와 내일 정보를 찾아보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지출 내역
-버스 230
-소바 2,138엔
-커피 495엔
-마츠야 620엔
-편의점 621
-세탁 500엔
-편의점 1,034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