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날짜까지 잡았는데 파혼" 62세까지 미혼인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

시간은 흘렀지만, 여전히 생기 넘치고 당당한 한 여배우.
누군가는 그녀를 보면 “왜 아직 결혼 안 했지?”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질문 뒤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다. 카메라 밖의 그녀는 조금 더 복잡하고, 조금 더 조용했다.

1981년, 고등학교 3학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딘 소녀는곧 드라마 ‘토지’, ‘TV 손자병법’,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에 출연하며 당대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엔 시트콤 ‘세 친구’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 한 해에 찍은 광고 수입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았다”

라고 할 정도로 그녀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올해로 데뷔 43년, 62세.그녀는 지금 유통업계 CEO로, 당당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판매 중인 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

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연예인으로서의 삶과 사업가로서의 삶을 병행하며 매 순간을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문득, 한 마디가 튀어나왔다.

“엄마랑 있을 땐 급하지 않았는데, 이젠 허전해요.” 지금까지는 견딜 수 있었던 그 공허함이 이제는 혼잣말처럼 새어 나왔다.

사실, 결혼이 아주 없던 건 아니었다.

10년 전쯤, “결혼 날짜까지 잡았던” 상대가 있었다.상견례도 했고,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종교 차이는 생각보다 깊었고,결국 파혼을 결정해야 했다.

“그 사람은 지금 잘 살고 있어요.”

짧은 대답 뒤에 길게 말을 잇지 않았다.이별은 오래도록 남았고, 이후 “연애는 블랙아웃”이었다.“10년이 넘었죠.
지금은 연애 세포가 다 죽었어요.”

“나는 독신주의자는 아니에요. 한 번은 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희망은 놓지 않았다.
박원숙이 “일찍 철든 아이 같았다”고 하자“그래서 뭐해요. 결혼이 이 모양인데…”라며 웃어 넘겼다.
채널A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임원희에게“가슴이 설렜다. 그분 매력 있어요”라며 솔직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그녀의 이름은 안문숙.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솔직하고, 여전히 사랑을 꿈꾸는 사람. 그녀의 삶도,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지금도, 조용히 계속되고 있다.

출처=사진 속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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