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혜진은 1991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스 유림'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화려한 외모와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드라마와 예능, MC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드라마 '여자의 시간'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딸부잣집' '장미와 콩나물' '노란 손수건' '아이싱' 등 다수의 인기작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서도 '가족오락관', '선택 토요일이 좋다', '전혜진의 가요토피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어릴 적부터 네 자매와 함께 자란 전혜진은 가정이 화목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2004년, 어머니가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큰 시련이 시작됐다.
슬픔을 간신히 추스르기도 전에, 6개월 뒤 둘째 언니가 흉선암 3기 말 판정을 받았다.
희귀암인 흉선암과 싸우던 언니를 위해 전혜진은 공부까지 해가며 보호자 역할을 자처했고, 7년간의 투병 끝에 2011년 언니를 떠나보내야 했다.

2008년에는 아버지마저 폐렴으로 위독해졌고, 딸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병원 입원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짧은 시간 동안 부모님을 모두 여읜 그는 큰 슬픔 속에서도 가족을 지켜야 했다.

전혜진 가족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4년 영국에 거주하던 큰언니가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걱정이 된 큰언니의 권유로 전혜진 역시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본인도 유방암 1기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 발견으로 항암 없이 33회의 방사선 치료 후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겨 장기간 고통을 겪어야 했다.
비극적이게도 전혜진의 자매들은 모두 유방암 판정을 받은 것이다.

둘째 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전혜진은 조카 둘을 엄마처럼 키우며 가족을 지켜왔다.

두 조카는 전혜진을 '이모 엄마'라 부르며 따랐다. 연예계 활동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에게 집중한 시간이었다.

5년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전혜진은 2019년 SBS 드라마 'VIP'로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극 중 대한그룹 셋째 딸이자 성운그룹 며느리 '이명은' 역으로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결혼 이후 첫 작품으로, 대본에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없는 시련 속에서도 전혜진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다"고 고백하며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투병 중 만난 환우들과 지금도 소통하며 위로를 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배우와 사업가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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