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 여야 격돌…"종북정당 커밍아웃" vs "입틀막 정권"
【 앵커멘트 】 국회에선 내일까지 총선 전 마지막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종북좌파세력의 국회 진입을 돕고 있다고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입틀막 정권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문제 역시 주요 화두였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이 '정치쇼'라는 지적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협상할 문제가 아니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쇼를 할 수가 있습니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년 전보다도 적고 국민은 증원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며 무리한 증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종북좌파세력의 국회 진입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 종북좌파세력과 음모론자들의 국회 진출 숙주이자 교두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경호처의 과잉 경호 논란을 고리로 국정기조 비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는 입틀막 정권인 것 같습니다.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회의원, R&D 예산을 문제 제기하는 카이스트 졸업생 입을 줄줄이 틀어막고…."
쌍특검법 재표결을 예고한 만큼 김건희 여사 논란도 집중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품백 뇌물 수수 의혹의 현장이 만천하에 공개되었지만 대통령 부인은 물론이고 대통령 또한 한마디의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
오는 29일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여야 공방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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