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단 1승’ 위기의 펩시티, 1월에 ‘NEW 메시’ 조기 합류 요청

정지훈 기자 2024. 12. 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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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다. 위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후반기 반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제2의 메시’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공격수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를 조기에 합류시킨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8승 3무 4패(승점 27)로 4위를 기록했다.


극적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지난 14R 노팅엄 포레스트전 3-0 완승을 거두며 공식전 7경기 무승(1무 6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강등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팰리스전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이어가려던 펩 감독이었다.


그럼에도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전반 4분 다니엘 무뇨스가 맨시티의 뒷 공간을 공략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행히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29분 우측면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엘링 홀란드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초반 악몽은 계속됐다. 후반 11분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 윌 휴즈의 크로스를 라크루아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또다시 추격에 성공한 맨시티였다. 주인공은 루이스. 후반 23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2-2 원점을 만든 맨시티였다.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펩의 맨시티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고 있고, 과르디올라 감독 합류 후에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을 만들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후반기 반전을 위해 공격 포지션 보강을 노리고 있고,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는 에체베리를 1월에 합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메시를 맨시티의 삐걱거리는 스쿼드에 바로 투입할 예정이다. 18세의 에체베리는 1200만 파운드의 계약이 완료된 지 1년이 지나 맨시티에 합류한다. 리버 플레이트는 에체베리의 임대 연장을 요청했지만, 과르디올라는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에체베리의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까마득한 ‘대선배’ 메시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 받는다. 에체베리는 171cm의 작은 키에도,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중원과 공격에서 창의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 메시를 떠올리게 한다 해서 ‘제2의 메시’라는 칭호가 붙었다.


에체베리는 ‘자국 명문’ 리버 플레이트 유스에서 성장했다. 그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령별 팀을 거쳐 실력을 쌓았다. 이후 지난 2023년 리버 플레이트 1군 무대를 밟으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에체베리는 6경기 1도움을 기록, 가능성을 보였다.


메시의 후계자 답게 아르헨티나 연령별 국가대표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에체베리는 2023년 U-17 대표팀에서 15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이 대단했다. 에체베리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끝내 브론즈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결국 지난 1월 ‘PL의 거함’ 맨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그의 나이 17세였다. 당초 FC 바르셀로나, 첼시 등 여러 팀의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에체베리는 맨시티를 택했다.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이 컸다. 맨시티는 에체베리를 곧장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해 경험을 쌓게 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에체베리는 현재 리그 1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출전한 경기만 무려 10번이다. 최고의 활약에 리버 플레이트는 맨시티 측에 당초 6개월 임대 계약 연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칼거절’이었다. 당초 맨시티는 에체베리를 1월에 더 큰 무대인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로 임대 보낼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스포츠 바이블’은 펩 감독이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 봤다. 현재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등 공격진들의 체력 문제와 부진을 동시에 겪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으나 관리가 필요하며 포든과 그릴리쉬는 부진에 빠져 있다. 따라서 펩 감독이 에체베리를 1군에 포함시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 봤다. 아직 어린 나이에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에체베리의 합류로 조금이나마 반전을 모색하려는 펩 감독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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