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우승, 이정연 "예전 기억 떠올라... 감회 새롭다"

박건도 기자 2025. 8. 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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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46)이 8년 만에 챔피언스 투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정연(46·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은 27일 경기도 포천시 샴발라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2025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4차전'(총상금 7천만 원·우승상금 1천5백만 원)에서 8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이정연은 시즌 상금 1460만 원을 기록하며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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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KLPGA 2025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4차전에서 우승한 뒤 물세례를 받는 이정연. /사진=KLPGA 제공
이정연(46)이 8년 만에 챔피언스 투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정연(46·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은 27일 경기도 포천시 샴발라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2025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4차전'(총상금 7천만 원·우승상금 1천5백만 원)에서 8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정연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이윤희(50)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140타(69-71)로 2위 이윤희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에 따르면 이정연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얼떨떨하면서도 감회가 새롭다. '우승이 이런 기분이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예전 기억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다시 우승을 하게 되어 선수로서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전처럼 근력이나 파워가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나만의 템포를 유지하고 보기를 줄이는 전략으로 임했다. 페널티 구역이 많은 코스에서 위기 상황을 잘 파로 막아낸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연이 KLPGA 2025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4차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승부처는 최종라운드 10번 홀과 12번 홀에서의 버디였다. 이정연은 "오늘 첫 홀부터 보기가 나왔고, 함께 플레이했던 선수들은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나만 버디가 없어 답답했는데, 그 두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정연은 199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1999년 'SBS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2014년까지 정규 투어에서 뛰던 이정연은 2015년부터 2년간 베트남에서 거취를 옮겼다.

이후 이정연은 2017년에는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해 'KLPGA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5차전-그린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잠시 대학 강의와 레슨을 병행하다가, 2024년 9월부터 챔피언스투어에 재참여해 이번 우승을 달성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 이정연은 "흐름을 타면 버디를 몰아쳐 낮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이 나의 장점인데, 아직 그 감각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투어 생활을 이어가며 기회가 왔을 때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이정연은 시즌 상금 1460만 원을 기록하며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한편 최혜정(41)은 이번 대회에서 이븐파 144타(73-71)로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상금 3710만 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윤희는 2위를 기록하며 2언더파 142타(69-73)를 기록하며 최혜정과 함께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정은3(40), 구현진(45), 김희정(54)이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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