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이어 이번엔 개표소도 봉쇄…선관위 직원 등 갇혀
최인선 기자 2026. 6. 5. 16:57

6·3 동시지방선거 서울 송파지역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부정선거 주장 시민과 보수 성향 유튜버 300여명이 막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개표 완료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선거", "투표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거사무원과 취재진, 핸드볼경기장 직원들, 대한체육회 직원의 통행이 사실상 가로막힌 상태입니다.
오늘(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주변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와 보수 성향 유튜버 등이 집결해 출입문을 점거하고 재선거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위대가 경기장 출입문을 막으면서 선관위 직원, 취재진, 대한체육회 직원 등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확성기를 들고 시위대를 향해 "문 8개 다 막아야 한다"고 말하며 집결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마감 시간이 연장된 곳입니다.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투표소를 봉쇄했고, 투표함 2개는 약 35시간 동안 개표소로 옮겨지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기동대 18개 부대, 약 1000명을 투입해 시위대를 해산하고 투표함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개표는 모두 완료됐지만 시위대는 개표소 앞으로 이동해 점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개표 종료 이후에도 개표소 주변 경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은 선관위 직원들을 우선 귀가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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