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에 사진 요청했더니 일행이 주먹질…“가해자 처음 본 사람…도의적 책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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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일행에 의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제시가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제시는 12일 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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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는 12일 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제시는 “지인과 개인적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는 “부디 이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만을 반영하거나 추측에 기반한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제시 인근에 있던 남성이 A씨에게 영어로 욕을 하면서 다가섰고, 이에 제시가 이 남성의 팔을 붙들며 말렸다. 그런데 옆에 서 있던 또 다른 남성이 A씨에게 다가서 다짜고짜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다.
A씨는 “제시 팬이라 사진 찍으러 갔는데 제시가 ‘안 된다’ ‘죄송하다’고 하길래 가려는데, 옆에서 한명이 걸어왔다. 그 사람이 뒤에서 얼굴을 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맞는데, (제시가)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는 모르지만, 많이 실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보자 어머니는 사건 당일 제시의 소속사를 찾아갔고, 소속사는 가해 남성에 대해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 지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직 신원불상으로 가해 남성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A씨가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내자, 프로듀서는 사과하면서도 “제시는 폭행한 사람을 전혀 모르고, 이 일에 관여되지 않는다. 자꾸 제시쪽에 연락해서 협박하면 안 된다”는 답을 보내왔다.
A씨는 “폭행당한 후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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