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한반도 향하나…내달 초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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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호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28일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오늘 오전 9시에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끄라톤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이후 개천절인 다음 달 3일에는 타이완 타이페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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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영향권 가능성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 18호 태풍 ‘끄라톤’이 한반도를 향해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끄라톤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오는 30일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타이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후 개천절인 다음 달 3일에는 타이완 타이페이 동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강도도 ‘강’ 수준으로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다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3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성장한 뒤 10월 3일 전후 부산·경남 해안과 일본 규슈 지방 사이 대한해협을 통해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GFS)도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끄라톤의 발달 정도와 진로, 상층 기압골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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