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22일 첫 기자회견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종민 2022. 11. 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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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입장을 발표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 규명 및 법률 지원 태스크포스(TF)는 22일 민변 대회의실에서 유가족의 심경과 요구 사항 등을 밝히는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가족 측은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언론 등에 의한 2차 가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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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진상규명 등 촉구 전망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입장을 발표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 규명 및 법률 지원 태스크포스(TF)는 22일 민변 대회의실에서 유가족의 심경과 요구 사항 등을 밝히는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TF는 “지난 1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희생자 34분의 유가족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후 유가족과 논의해 현재 심경과 요구 사항 등을 밝히는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유가족 측은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언론 등에 의한 2차 가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TF는 지난 15일 희생자 유가족 17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철저하고 빠짐없는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살릴 수 있었는데도 살리지 못했다며 사망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철저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비로소 마련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현재까지도 정부 차원에서 참사의 진상을 충분히 설명하고 유가족이 모여 서로 위로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점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며 “유가족들은 참사 후 장례 진행 과정에 유가족에게 적절한 설명과 안내가 없었으며 정부가 유가족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를 탓하는 일부 언론 보도나 댓글에 따른 2차 피해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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