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쉬운 사람으로 여겨진다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평생 배려하며 살아왔는데 정작 자신의 자리는 점점 작아지는 것 같아 서글퍼지는 순간도 있다. 그런데 별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던 친구가 어느새 다들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존재로 바뀌어 있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이 곧 세상이 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된다는 말처럼, 남에게 잘 보이려 애쓸수록 오히려 가치는 낮아지기 쉽다. 귀하게 대접받고 싶다면 애써 잘 보이려 하기보다, 남이 함부로 다루지 못할 기준을 스스로 먼저 세워야 한다. 그 기준은 거창한 게 아니라, 몇 가지 사소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3위. 말을 아끼고 감정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많이 설명하고 길게 변명할수록 신뢰와 가치는 오히려 깎여나간다.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그것을 굳이 다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태도가, 사람을 더 깊고 단단해 보이게 만든다.

2위. 아무 요구에나 쉽게 맞춰주지 않는다
상대의 요구에 계속 응하기만 하면 배려는 어느새 당연한 권리로 변질된다. 거절할 줄 아는 사람만이 상대에게 존중받고, 너무 쉽게 내주는 사람은 그만큼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1위. 시간을 아무에게나 쉽게 내주지 않는다
평소엔 연락이 없다가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에게 매번 시간을 내어주면, 고마운 존재가 아니라 언제든 부를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질 뿐이다. 자신의 시간을 아끼고 스스로를 가꾸는 데 집중하는 사람일수록, 남의 눈에는 오히려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비친다.

말을 아끼고, 요구에 쉽게 맞추지 않고, 시간을 함부로 내주지 않는 태도가 쌓이면 사람은 저절로 귀하게 여겨지는 법이다. 스스로를 낮추지 않고 자신이 세운 기준대로 걸어가는 사람에게, 세상도 결국 같은 태도로 응답하게 된다. 결국 대접받는 사람이 된다는 건 남의 눈치를 살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세운 기준을 지켜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