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왕관을 쓴 뒤 군복을 입고 특전사에서 복무한 뒤, 다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돌아간 인물이 있습니다.
여기에 작가와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카이스트 석사에 미국 로스쿨까지 마친 신기한 이력의 주인공은 바로 우희준입니다.
한 사람의 삶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끊임없이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의 스펙타클한 인생 여정을 살펴봅니다.

우희준의 이색적인 도전은 2013년 인도 여행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현지 전통 스포츠인 카바디를 접한 그녀는 종목 고유의 역동적인 매력에 매료되었습니다.
귀국 후 곧바로 대한카바디협회의 문을 두드리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단 2년 만인 2015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2016년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등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었던 카바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열정은 그녀를 또 다른 도전의 무대로 이끌었습니다.

카바디 종목을 홍보하겠다는 목표를 품은 우희준은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수려한 외모뿐만 아니라 카바디 국가대표이자 학군단(ROTC) 후보생이라는 독보적인 경력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고, 당당히 전국대회 선(善)에 당선되었습니다.
이어진 세계 미인대회 미스 어스 2019에서도 탤런트상과 후원사상을 휩쓸며 미모와 건강미, 그리고 지성까지 두루 갖춘 인재임을 입증했습니다.
미인대회를 단순한 외모 경쟁이 아닌, 자신의 운동 경력과 비전을 세상에 알리는 창구로 적극 활용한 것입니다.

미스코리아로서의 화려한 조명을 뒤로하고 그녀가 향한 곳은 거친 군대였습니다.
ROTC를 통해 육군 소위로 임관한 우희준은 여군 소위 최초로 특수전사령부 부대에 배치되며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 소속으로 레바논 파병까지 무사히 마친 그녀는 단단한 군인 정신을 증명했습니다.
약 3년간의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군복을 벗자마자 곧바로 카바디 국가대표로 복귀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무대를 누비며 오뚝이 같은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운동과 군대라는 격렬한 현장을 누빈 뒤에도 그녀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습니다.
2024년에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이력을 담은 에세이 『순간을 산다』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학업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냈는데, 울산대에서 의공학과 법학을 전공한 바탕 위에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어 2025년에는 미국 명문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지성까지 완벽히 겸비한 뇌섹녀의 면모를 각인시켰습니다.

체력과 지성, 독특한 스펙을 바탕으로 우희준은 최근 방송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채널A 강철부대W에 특전사 팀으로 출연해 국가대표급 체력과 군인 정신을 발휘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이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원더우먼에 합류해 화려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만능 스포츠우먼으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현재는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 예능인, 모델 등 활동 영역을 대폭 확장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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