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사상 최고 경신…반도체 약세 속 S&P500·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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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흘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락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지만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과 가치주로 구성된 다우는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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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사흘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락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26일까지 이어진 나흘 연속 상승 행진을 끝내고 닷새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한편 전날 마이크론 실적 호재에 힘입어 급등했던 반도체 종목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2.5%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순환 매수 흐름은 뚜렷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지만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과 가치주로 구성된 다우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전일비 137.89 p(0.33%) 오른 4만2313.00으로 마감했다.
지난 24일 멈췄던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러셀2000도 14.83 p(0.67%) 상승한 2224.70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S&P500과 나스닥은 하락했다.
S&P500은 7.20 p (0.13%) 밀린 5738.17, 나스닥은 70.70 p(0.39%) 내린 1만8119.59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그렇지만 주간 단위로는 각각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과 24일, 그리고 27일 모두 사흘을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쓴 다우는 1주일 동안 0.59% 상승했다.
역시 이번 주 들어 23일과 24일, 그리고 26일 등 사흘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은 0.62% 올랐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지는 못했지만 23~26일 나흘을 내리 오른 덕에 1주일 전체로는 0.95%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9 p(10.34%) 폭등한 16.96으로 뛰었다.
전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2.64달러(2.13%) 하락한 121.40달러, 브로드컴은 5.40달러(3.03%) 급락한 172.69달러로 미끄러졌다.
AMD는 3.14달러(1.87%) 하락한 164.35달러, 퀄컴은 2.53달러(1.47%) 내린 170.13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도 이날은 2.37달러(2.17%) 하락한 107.50달러로 떨어졌고, 인텔은 0.01달러(0.04%) 밀린 23.91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는 하루 만에 상승세를 회복했다. 테슬라는 6.24달러(2.45%) 급등한 260.46달러로 올라섰다.
다른 M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애플은 0.27달러(0.12%) 오른 227.79달러, 알파벳은 1.22달러(0.75%) 상승한 163.9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29달러(0.76%) 내린 428.02달러, 아마존은 3.19달러(1.67%) 하락한 187.97달러로 미끄러졌다.
메타플랫폼스는 0.48달러(0.08%) 밀린 567.36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소식에 이틀째 급락세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반등했다.
허리케인 ‘헐린’이 미 석유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38달러(0.53%) 오른 배럴당 71.9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1달러(0.75%) 상승한 배럴당 68.18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국제 유가는 주간 단위로는 공급 확대 전망 속에 모두 하락했다.
브렌트는 3.37%, WTI는 5.2%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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