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퇴장 변수 딛고 거둔 승리...‘위닝 멘탈리티’로 뭉친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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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FC 안양의 '위닝 멘탈리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안양은 2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승리했다.
그리고 후반 13분, 야고의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2-1 안양의 승리로 종료됐다.
안양은 승격 경쟁을 펼쳤던 지난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후반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좌절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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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시즌 막판, FC 안양의 ‘위닝 멘탈리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안양은 2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2위 서울 이랜드와의 격차를 9점까지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앞두고 있는 안양. 불안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난 김포 FC전 승리로 완벽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김포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곧바로 루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채현우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안산전 역시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경기 시작 24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김동진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으나 수적 열세를 딛지 못하고 박준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럼에도 안양은 포기하지 않았다. 라인을 올려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3분, 야고의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2-1 안양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는 안양에게 있어서 매우 귀중한 승리였다. 주중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 현재 서울 이랜드는 안양에 승점 9점 뒤진 2위에 위치하며 우승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수적 열세를 딛고 정신력으로 승리를 거둔 안양은 2연승과 함께 좋은 흐름으로 서울 이랜드를 상대하게 됐다.
또 한 가지 고무적인 부분은 지난 몇 년간 안양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던 ‘뒷심 부족’ 문제를 ‘위닝 멘탈리티’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양은 승격 경쟁을 펼쳤던 지난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후반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좌절을 맛봤다. 특히 지난 2022시즌엔 수원 삼성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기고 실점을 허용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이 문제점을 완벽히 극복한 모습이다. 아직 8경기가 남아있긴 하나 지난 2경기 모두 경기력과 별개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만일 주중에 펼쳐지는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창단 최초 K리그1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는 안양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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