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벼랑 끝 플루미넨시전…패배하면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박효재 기자 2025. 6.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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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선수들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울산 HD 제공



울산 HD가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생존을 건 절체절명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조 2차전에서 브라질 강호 플루미넨시와 맞붙는다.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패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울산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현재 F조 순위는 플루미넨시가 도르트문트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울산은 승점 0점으로 꼴찌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남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플루미넨시는 202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답게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수비의 핵심은 전 첼시, PSG, AC밀란에서 활약한 레전드 티아고 실바다. 중원에는 베테랑 간수와 신예 마르티넬리가 포진해 있고, 공격진은 아르헨티나 득점왕 헤르만 카노와 도움왕 존 아리아스가 이끌고 있다.

플루미넨시는 최근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바탕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직력을 과시했다.

김판곤 감독은 상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플루미넨시는 우승 후보지만, 울산 역시 프리미어리그, 월드컵, 해외 무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다”며 “최선을 다해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리크 파리아스도 “플루미넨시는 개인 기량이 뛰어나지만, 울산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1차전에서 울산은 3백 시스템과 측면 윙백 루드빅손, 엄원상을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는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 활용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울산 레전드 주니오는 “브라질 팀은 압박에 약하다. 울산이 강점을 살리면 이길 수 있다”며 응원을 보냈다.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울산이 가진 활동량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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