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3km/L? 엔진 켠 줄도 몰랐다”... 이게 진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다.

“고급차는 비싸기만 하다?” 연비 23km/L로 반전 보여준 하이브리드 세단

국산차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정숙성과 완성도 높은 주행 감성으로 오랜 시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해온 렉서스 ES 300h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겉으로 보기엔 풀체인지 모델도 아니고, 사양 구성도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실제 소유자들이 남긴 평가 속에는 그 어떤 신차보다 깊은 신뢰와 만족이 담겨 있다.

체감 연비 23km/L… 숫자가 말해주는 진짜 하이브리드

렉서스 ES 300h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연비다.공식 복합연비는 트림에 따라 16.8~17.2km/L 수준이지만, 실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리터당 23km를 넘는 고속주행 연비가 보고되고 있으며, 도심 주행에서도 18km/L 안팎의 효율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일부 운전자는 “연료 게이지가 너무 천천히 떨어져 차량 이상인 줄 알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을 만큼, 체감 연비 면에서는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효율은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렉서스 고유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가 결합된 덕분이다.특히 정차 후 출발 시에는 거의 전기차에 가까운 정숙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준다.

“조용하고 부드럽다”… 하이브리드 그 이상을 담다

렉서스 ES 300h는 단순히 연료 효율만 뛰어난 차가 아니다.리뷰와 소비자 평가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는 바로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이다.

시동을 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무소음 수준의 실내 환경은,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이고 일부 전기차보다도 조용하다는 평을 받는다.노면 소음, 풍절음, 진동 등을 세심하게 억제한 차체 설계 덕분이다.

주행 질감 역시 렉서스 특유의 부드러움이 살아 있다.급가속보다는 정제된 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탄탄한 고속 주행 감성을 보여주며, 요철을 넘는 상황에서도 실내로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특히 고속도로 주행 중 차체의 움직임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점은 장거리 운전 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고급차의 본질을 되묻다… ‘화려함’보다 ‘균형감’

렉서스 ES 300h의 디자인은 한눈에 봐도 렉서스임을 알아볼 수 있는 스핀들 그릴을 중심으로, 날렵하게 다듬어진 전조등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측면 라인, 그리고 안정된 비율의 후면부로 구성된다.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고급차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균형감 있는 스타일이 핵심이다.

실내 공간은 여전히 아날로그 감성이 중심이지만, 마감 품질은 매우 우수하다.헤이즐, 모브, 크림슨 레드 등 절제된 컬러감의 가죽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계기판은 풀 디지털화되어 있지 않지만, 이 또한 직관적인 조작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본 지원되며, 실내 조작계는 물리 버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중장년층 운전자들 사이에서 특히 호응이 좋다.

첨단 기능과 유지비까지 잡았다… 오래 탈수록 빛나는 차

렉서스 ES 300h는 주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추돌 방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기본적인 안전 기능을 모두 기본 적용하고 있으며, 핸들에서 손을 잠시 떼어도 차선 유지가 가능한 반자율 주행 기능도 포함된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10년 또는 20만km까지 보증되며, 시스템 관련 주요 부품도 7년 보장된다.장기 보유 시 관리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국내 정비 인프라도 탄탄한 브랜드 특성상 유지비 부담이 적다는 점은 렉서스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조용히 팔리는 차, 꾸준한 선택의 이유

렉서스 ES 300h는 화제성 있는 신차는 아니다.하지만 그만큼 ‘조용히 팔리지만 꾸준히 팔리는 차’의 전형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판매량은 1만 3천 대를 넘겼으며, 이는 벤츠·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국내에서 판매량 감소를 보인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특히 이 중 상당수가 ES 300h 한 모델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입증된다.

가격은 약 6,700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가성비보다 ‘총체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매우 설득력 있는 선택지가 된다.디지털 기술의 과시보다는, 정숙함과 신뢰도, 실질 연비와 유지비 절감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ES 300h는 지금도 충분히 유효한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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