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는데…서로에게 너무 까칠하게 굴어서 헤어졌다는 두 분

드라마 <재벌X형사>에 특별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하윤경

안보현, 박지현의 케미로 주목을 받으며 금,토요일 방영중인 SBS 인기 드라마 <재벌X형사>. 재벌가 아들이 형사가 되면서 돈도 빽도 안 통하는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이 의외의 재미를 불러오고 있다.

주인공인 재벌 진이수 경감(안보현)의 좌충우돌 활약상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지속적인 재미를 불러오는 가운데 최근 방영한 7화에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특별출연한 톱스타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빛나는 '봄날의 햇살'이라는 명칭을 얻은 명품 배우 하윤경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히트한 이후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메인 캐릭터인 윤초원으로 출연하며 한층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윤경은 <재벌X형사>에서 진이수의 전 여자친구인 또다른 재벌가 여성 홍은아로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윤경이 연기한 홍은아는 버럭, 괴팍, 까칠한 매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인데, 첫 등장 장면이 과거 진이수와 길거리에서 싸우다가 시민들에게 영상이 찍히는 장면이다.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와중에도 거리낌 없이 진이수에게 뺨을 때리고 화를 내는 모습이 그녀의 괴팍하고 까칠한 성격을 잘 보여줬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

이후 사건 때문에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홍은아는 햇살을 받으며 우아한 모습으로 꽃꽂이를 하다가 구남친 진이수에 등장해 당황하다가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이후 홍은아는 자신의 돈이 진이수가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살인사건과 관련해 해명하다가 그러면서도 끝까지 자신을 약 올리는 진이수를 향해 들고 있던 가위를 던지며 전설의 구여친다운 성질머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흥미롭게도 하윤경과 안보현은 작년에 방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그때는 하윤경이 안보현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였는데, 여기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듯 특별출연한 작품에서도 레전드급 유머 연기를 선보이며 변함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하윤경은 올해 <재벌X형사>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이정은의 아역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지속적인 연기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딸에 대하여>와 <로스트>의 공개를 준비중이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