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웬 감기?".. 여름감기 진짜 범인은 '의외의 이것'

쉰아홉 이모 씨는 한여름에 콧물과 몸살로 며칠을 앓았다. 추운 것도 아닌데 감기라니 황당했다. 알고 보니 범인은 추위가 아니었다. 시원하게 틀어둔 에어컨과 큰 온도차가 문제였다. 여름감기는 더위 속에서 더 잘 찾아온다.

첫째, 여름감기의 진짜 원인은 급격한 온도차다. 무더운 바깥과 차가운 실내를 오가면 몸이 적응하지 못한다. 이 반복이 코와 목의 방어력을 떨어뜨린다. 찬 에어컨 바람은 점막을 마르게 한다. 마른 점막은 바이러스를 막는 힘이 약하다.

둘째, 더위로 인한 수면 부족과 탈수도 원인이다. 열대야에 잠을 설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땀을 흘리고도 물을 적게 마시면 점막이 더 건조해진다. 컨디션이 무너진 틈을 바이러스가 파고든다. 여름엔 겨울과 다른 바이러스가 따로 유행하기도 한다.

예방은 온도차를 줄이는 데서 시작한다. 실내외 온도차는 5도에서 6도 이내로 두어라. 에어컨 바람을 몸에 직접 쐬지 마라. 땀을 흘린 뒤 곧장 찬 바람 앞에 서지 마라. 얇은 겉옷을 하나 걸쳐 체온을 지키는 것도 좋다.

충분한 수분과 잠이 면역의 바탕이다. 물을 자주 나눠 마셔 점막을 촉촉이 유지하라. 잠자리 온도를 맞춰 숙면을 챙겨라. 다만 고열이 사흘 이상 가거나 호흡이 힘들면 병원을 찾아라. 여름감기도 방치하면 폐렴 등으로 번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