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압박 최고 수위까지…세계 최대 ‘핵항모’ 추가 급파

김개형 2026. 2. 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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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중동에 전격 배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 수위까지 올렸습니다.

이란은 핵 문제는 논의 가능하지만, 미사일은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이 중동으로 향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중동에 두번째 항공모함을 곧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포드호가 도착하면 중동에는 이미 전개된 링컨호를 포함해 2개의 항모 전단이 배치됩니다.

수십 대의 전투기가 추가 투입되는 건데, 언제든 공습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려 핵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또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트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한 달로 잡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마 다음 한 달 정도, 그쯤이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오래 걸릴 일은 아닙니다.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들(이란)은 아주 신속하게 합의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핵 문제는 협상이 가능하지만, 미사일은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정치고문 샴카니는 이날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레드라인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각 12일, 이란과 좋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믿는 트럼프와는 달리, 자신은 회의적이라며 전날 회동에서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주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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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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