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한영 '다우닝 합의' 채택[뉴스새벽배송]
10년물 미국채 2개월래 최저…美 경기선행 부진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반도체 공급망 협력
MS, 샘올트먼 합류에 상승…국제유가 상승세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100 지수는 2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챗 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는 소식도 부각됐다.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여전히 미국이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영 양국은 수교 140주년을 맞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街) 합의’를 채택했다. 한국과 영국의 관계는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5151.04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 상승한 4547.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 뛴 1만4284.53으로 장을 마감.
-나스닥100은 정보기술(IT) 관련주의 강세 속에 2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4.4%, 2개월래 최저치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4%로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최근 4.5%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완화.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 내년 5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7.8%,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1.3%. 시장은 내년 연준이 금리를 총 100bp(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
美 경기선행지수, 시장 예상치 하회…짧은 침체 시사
-경기선행지수는 여전히 미국이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을 시사.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8% 하락. 이는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달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 하락보다 부진한 것. 경기선행지수가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07년 말~2009년 대침체 기간이 마지막.
-콘퍼런스보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소비지출의 위축으로 미국 경제가 매우 짧은 침체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MS, 샘올트먼 합류에 2%대 상승
-마이크로소프트는 2.05% 상승. 올트먼 전 CEO가 MS에서 새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이끌 것이란 소식 이후 오름세.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X(옛 트위터)에 “샘 올트먼이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기 위해 MS에 합류할 것”이라고.
-올트먼 전 CEO는 지난 17일 오픈AI로부터 리더십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으며 전격 해고. 올트먼 전 CEO는 오픈AI의 지분 49%를 확보하고 있는 MS로 이동해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
-한편 오픈AI 직원 중 상당수가 이사회 멤버의 전원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S&P500의 주요 11개 업종 중 IT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 9개 업종이 상승.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하락.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2%대 상승. 보잉(+4.56%), 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8.71%), 펜 엔터테인먼트(+6.84%), ARM(+6.71%) 등은 투자의견·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강세.
한영 정상 ‘다우닝가 합의’ 채택…반도체 공급망 협력
-한영 양국이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
-양국 관계를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Broad and Creative Partnership)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Global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리시 수낙 총리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20일(현지시간) 밝혀.
-다우닝가 합의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인도-태평양·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를 담아.
-양국은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며, 미래의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반도체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
尹 “英 국빈방문 통해 사이버안보·방산협력 구축”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런던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혀.
-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과 영국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 공급망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일본 “북한, 오는 22일∼내달 1일 사이 위성발사 계획 통보”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NHK방송과 교도통신이 21일 보도.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이런 내용의 메일을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보내. 낙하물 등이 우려되는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국제유가, 공급 감소 전망에 상승
-국제유가는 향후 공급 감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을 다수 언론이 보도.
-사우디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산조치가 올 연말에서 내년 초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점도 유가 상승 자극. 아랍에미레이트(UAE)가 내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란 소식에 상승 폭은 축소.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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