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누구나 아는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
그런데 그가 과거 한때 연기를 그만두고 부산에서 카페를 운영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김윤석은 <추격자>, <1987>, <도둑들> 등 수많은 흥행작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천만 배우입니다.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며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자로 손꼽히죠.

하지만 그런 김윤석에게도 슬럼프는 있었습니다.
한때 연기에 회의감을 느끼고 배우 생활을 접은 그는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내려가 조용한 삶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이브 카페를 차렸었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잠시 맡아 운영했을 뿐.
당시 카페를 차릴 돈조차 없을 만큼 경제적 사정도 넉넉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무위키나 루머에 따르면, 송강호와 지인들이 김윤석을 설득해 서울로 불러들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김윤석 본인은 한 인터뷰에서 “누구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다시 연기를 하고 싶어서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의지와 선택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추격자>의 중호도, <1987>의 박처장도, <도둑들>의 뽀빠이도 보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2008년 <추격자>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 제2막을 연 그는
이후 <전우치>, <황해>, <완득이>, <해무> 등 다양한 장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증명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298만 명을 동원한 <도둑들>에서의 활약이 그를 대중적으로 각인시킨 대표작이라 생각합니다.

2023년 말에는 영화 <대가족>을 통해 다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올해 5월엔 신작 영화 <바이러스>로 또 한 번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때 배우를 그만두고 사라졌던 그가, 다시 돌아와 대한민국 영화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지금.
김윤석이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수많은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