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잡는 쥐-무산쇠족제비'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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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쇠족제비. (사진=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육식 포유류'로 불리는 멸종위기종 '무산쇠족제비'의 모습이 8년 만에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26일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 관측 중 돌 틈 사이로 얼굴을 내민 무산쇠족제비 성체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1927년 처음 발견된 지역(함경북도 무산)의 지명과 작다는 의미의 '쇠'를 합친 이름을 가진 무산쇠족제비는 머리부터 몸통까지 길이가 15∼18㎝에 그치고 꼬리와 다리도 짧습니다. 몸무게는 50∼150g에 그칩니다.
설치류와 비슷한 크기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작은 육식 포유류로 불립니다.
무산쇠족제비는 설치류를 주로 먹으며 양서류·파충류·조류 등 몸집이 작은 다른 동물도 먹습니다. 1년에 2천∼3천마리 쥐를 잡아먹어 북한에선 '쥐 잡는 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땅 파는 능력이 뛰어난데 이를 활용해 설치류들이 파놓은 굴을 빼앗아 생활합니다.
남한에서는 1974년 서울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무산쇠족제비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뺀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서식처와 개체 수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국립공원 중 자연자원 조사에서 무산쇠족제비가 사는 것으로 확인된 곳은 지리산과 설악산 등 10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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