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은 이제 옛말이지” …새로운 한국산 자주포 등장, 이래서 ‘포방부’라 불린다

K-9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 세계 31개국 400여개 방산 업체가 참가한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MSPO에서 한국 방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은 이번 MSPO에 무려 27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유럽 방산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K-9A2 등 향후 한국 방산을 책임질 다양한 무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자주포 강국다운 한국 방산 부스

K-9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제 방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한국 무기는 단연 K-9 자주포다. K-9 자주포는 우수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을 더해 1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베스트셀러다. 그런 K-9이 이번 MSPO에선 최신 개량형 모델인 K-9A2로 해외 방산 관계자들을 만났다.

K-9A2는 완벽한 자동 장전 시스템을 구축해 자주포 운용 인원은 5명에서 3명으로 감소하면서도 분당 최대 발사 속도는 기존 6발에서 9발 이상으로 향상한 모델이다.

여기에 궤도형 차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무 궤도를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진동과 소음을 줄이고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경량화 105mm 자주포 / 출처 : 현대위아

또한 다른 부스에서는 현대위아의 경량화 105mm 자주포도 모습을 드러냈다. 경량화 105mm 자주포는 최대 18km까지 사거리를 연장하고 중량을 낮춰 소형 전술 차량에 곡사포를 장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이번 MSPO에서는 포방부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자주포가 각 방산 업체 부스에 전시되었다.

한화오션은 오르카 프로젝트에 총력전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의 잠수함 명가 한화오션은 이번 방산 전시회에서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을 앞세워 오르카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폴란드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3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8조 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 장보고-Ⅲ Batch-Ⅱ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잠항 능력을 보유하였으며 다량의 수직 발사관과 SLBM을 통해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였다.

앞서 장보고-Ⅲ Batch-Ⅱ는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과 함께 최종 후보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MSPO를 통해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투기와 전차 등도 수출 시장 확대 시도

KF-21 / 출처 : KAI

한편 이번 MSPO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폴란드형 K-2PL은 서방 전차의 상징인 독일의 레오파르트2, 미국의 에이브람스 전차 옆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과거 단 한 대의 전차가 없어 북한군 전차를 상대하는 게 어려웠던 한국이 이제는 서방 전차의 대표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KAI는 한국 항공 산업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KF-21과 FA-50을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KAI 측은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 등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참가국의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 밝혀 한국산 전투기의 추가 수출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