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구는 학창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세계 7대 미술대학 중 하나인 시카고 예술대학(SAIC)에 입학했다.






전공은 다큐멘터리와 비디오 아트. 그림 실력도 수준급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셰프 에드워드 리의 캐리커처를 1분 만에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대학 중 휴학하고 자진 입대한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지원해 단 한 명의 보병 자리에 선발됐다.
이등병 시절, 본인이 프랑스 용병 출신이라는 중대장의 말을 듣고 자원했다고 한다.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할 정도로, 그 시간을 단단하게 채워갔다.

많은 이들이 놀라는 부분은 손석구가 배우가 되기 전,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있었던 대표이사 출신이라는 점이다.
대전에서 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의 대표이사로, 이 회사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2021년 기준 연매출 약 55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업의 지분 34.3%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뷔 전부터 경영 실무에 직접 참여했다.
현재는 본업인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지만, 단순히 금수저 출신이라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전역 후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손석구는 한동안 캐나다로 향해 농구선수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 역시 짧은 여정으로 끝났고, 우연히 찾은 액팅 스쿨에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첫 공연을 올리고 나서야 비로소 “이게 나한테 맞는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 전공으로 다시 학교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연극 무대에서 미술감독 겸 주연을 맡았고, 이 작품이 계기가 되어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2에 캐스팅되면서 글로벌 데뷔를 하게 된다.

2016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했을 때 그는 이미 서른다섯이었다. 그러나 그의 연기는 언제나 진심을 담고 있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막말 CF감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D.P.>에서는 계급 사회 속 군 간부의 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 앓이’를 만들어내며 마성의 존재감을 입증했고, 영화 <범죄도시2>에서는 악역 강해상으로 출연해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10kg 이상 체중을 불리고, 1년간 피부를 태우며 캐릭터를 완성한 몰입력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그림, 군 생활, 경영, 연기, 연출까지. 손석구의 인생은 한 줄로 설명하기 어려운 서사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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