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엔트리도 이제 ‘프리미엄 완성형’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집으로 가자” – 단순한 음성 명령 하나로 내비게이션이 실행되는 BMW 2시리즈. 이 한 문장이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BMW가 엔트리급 세단에서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엔트리의 품격, 프리미엄의 완성도

BMW 2시리즈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첫인상은 “정말 엔트리급 차량이 맞나?”였다. 19인치 M 멀티 스포크 바이컬러 경합금 휠이 만들어내는 스포티한 실루엣, 가로바 디테일이 적용된 BMW M 키드니 그릴의 위압감, 그리고 밤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하는 아이코닉 글로우까지. 엔트리급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프리미엄 세단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BMW 2시리즈 인테리어

특히 측면에서 볼 수 있는 호프마이스터 킨크에 새겨진 숫자 ‘2’는 이 차량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신형 5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엔트리급 모델에 적용한 것은 BMW의 디자인 철학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설계

승차 공간 역시 엔트리급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뒤바꾼다. 동급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은 물론, 트렁크 공간도 골프백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실용성을 갖췄다. 콤팩트 세단의 민첩성과 중형 세단의 실용성을 동시에 얻고 싶은 운전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커브스 디스플레이다. 운전자 중심의 설계로 고개를 크게 돌리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디지털 시대의 자동차다운 경험

BMW 2시리즈의 진정한 차별점은 최신 OS9 시스템의 탑재에 있다. 엔트리급 차량에 가장 먼저 적용된 이 시스템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BMW의 전략적 선택이다.

차량에서 유튜브 시청과 에어 콘솔 게임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차량이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자동 주차 기능은 완벽하게 작동하며,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로 최대 50m까지 후진 보조도 가능하다.

M235 xDrive, 성능의 완성형

최상위 모델 M235 xDrive의 주행 성능은 엔트리급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는다. 일반 도로에서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는 순간 전혀 다른 차량으로 변신한다.

트랙에서의 성능은 특히 인상적이다. 직선 구간에서 시속 160km를 넘겨도 차체의 흔들림이 없고, 헤어핀 구간을 시속 70km로 통과할 때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짐카나 테스트에서는 언더스티어 상황에서도 완벽한 제어력을 보여주며, 1,550만원의 가격 차이를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성능을 제공한다.

미래를 향한 BMW의 비전

BMW 2시리즈는 단순한 엔트리급 모델이 아니라 BMW가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완성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DNA를 온전히 담아내면서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원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것이다.

“집으로 가자”라는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시작되는 BMW 2시리즈. 이것이 바로 BMW가 말하는 ‘운전의 즐거움’의 2025년 버전이다. 엔트리급이라는 카테고리 자체를 재정의하며,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BMW 2시리즈는 더 이상 입문용 모델이 아니다. 완성형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모든 BMW 오너가 꿈꿔왔던 ‘Ultimate Driving Machine’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