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권 대구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임

황민국 기자 2024. 4. 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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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대구 감독대행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개막한지 두 달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도자가 벌써 2명이 됐다.

대구는 19일 최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책임지겠다며 자진 사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도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

최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10년 넘게 대구에 머물렀던 인물이다. 2013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대구와 동행했다.

2022년 8월 강등 위기에 몰린 대구의 감독대행을 맡아 그해 1부 생존기를 썼고, 그 공로로 대행 꼬리표를 뗐다. 지난해에는 대구를 윗물로 이끌면서 최종 성적 6위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최 감독이 올해 7경기에서 1승(3무3패)에 그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순위는 12개팀 중 11위로 강등권이다.

대구 구단은 “선수단 안정을 위해 조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는 21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부터 정선호 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경기를 치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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