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나…노시환의 명연기 이후 결승타 미쳤다, 이 선수 활약 잊지 말자 "떨어져라, 떨어져라"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9. 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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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이도윤이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이도윤이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상대 투수가 상당히 좋은 투수였잖아요."

한화 이글스 이도윤의 결승타가 없었다면 한화의 승리도 없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4-1 승리를 챙겼다.

7회말 0-1로 뒤진 1사 2, 3루에서 하주석이 번트를 댔다. 3루에 있던 노시환이 홈으로 가다가 아웃이 될 위기에 처했지만, 기가 막힌 연기력과 상대의 빈틈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LG 포수 박동원의 빈 글러브 태그를 이야기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태그 아웃이 아닌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한화는 대타 이도윤 카드를 꺼냈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도윤은 환호했다. 이후 심우준의 번트 안타 때 추가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한화는 7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덕분에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이도윤이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경기 후 만난 이도휸은 "상대 투수가 상당히 좋은 투수였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빨리 승부를 가져가고 싶었다. 감독님께서도 계속 조언을 해주셨고,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인 스윙을 했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게 생각을 가졌다. 생각보다 공이 빨리 안 떨어지더라. '떨어져라 떨어져라' 기도했는데 떨어지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 상황에 안타를 쳤다는 사실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이도윤은 5회 끝난 후부터 계속 타석에 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도윤은 "우리 홈구장인 만큼 실내에서 계속 몸을 풀고 있었다. 도움이 됐다. 가만히 서 있다가 들어가는 것보다 티배팅을 치고 들어가는 게 아무래도 더 도움이 된다"라며 "긴장이 많이 됐는데, 그럴수록 티를 안 내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덤덤하게 하려고 했지만, 사실 엄청 했다. 그래서 빠른 카운트에서 빨리 치고 싶었다"라고 했다.

노시환의 센스에 대해서는 "시환이는 원래 센스가 정말 좋다. 나였으면 그 상황에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텐데, 그것 때문에 분위기가 넘어오지 않았나"라고 박수를 보냈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이도윤이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LG와 주말 시리즈는 1, 2위 팀의 맞대결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도윤은 "아직 한국시리즈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점수가 잘 나지 않고, 팀플레이 하나하나가 승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더라. 나중에 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도윤은 올 시즌 109경기에 나서 62안타 1홈런 35타점 34득점 타율 0.258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이도윤이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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