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성장은 영양제로 해결 안 돼…8시간 이상 수면·식사·운동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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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3명이 자녀에게 키 성장 관련 영양제를 챙겨 먹이고 있지만, 키 성장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는 영양제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정작 키 성장에 중요한 식습관, 수면 시간, 운동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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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 자녀 영양제 챙겨줘
그중 75.7%, 효과 없거나 '보통'

학부모 10명 중 3명이 자녀에게 키 성장 관련 영양제를 챙겨 먹이고 있지만, 키 성장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는 영양제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국 학부모 2,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른 성장 및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자녀가 남성인 경우는 180.4㎝, 여성은 166.7㎝까지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이는 현재 한국 성인 평균 신장보다 각각 약 5㎝ 이상 큰 수치다.
그러나 정작 키 성장에 중요한 식습관, 수면 시간, 운동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의 26.3%가 하루 수면 시간이 8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성장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생은 36.3%가 하루 8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중고등학생의 80% 이상은 하루 8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다고 응답했다.
하루 세 끼 식사를 챙겨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약 20%에 달했다. 특히 미취학 자녀에서도 약 7.3%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자녀의 일주일 신체활동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5.3%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주 1, 2회'라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특히, 여고생 자녀의 경우 42.4%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부족한 키를 성장 보조제나 영양제로 키우려 애쓰고 있었다. 학부모 10명 중 3명가량이 키를 키우기 위해 자녀에게 키 성장 보조제(28%) 및 칼슘(33.9%), 비타민D(32.4%)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래보다 키가 작은 아이들의 키 성장 보조제 사용률은 39.6%에 달했다.
그러나 키 성장 보조제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7%가 '보통' 또는 '효과가 없었다'고 답해, 키 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 성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황일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은 "성장은 단기간의 주사나 보조제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성장호르몬이나 성장 보조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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