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사사건건 국정 발목 잡아'? 윤 정부, 스스로 넘어지고 남 탓"

2022. 9.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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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사사건건 국정 발목? 스스로 넘어져 놓고 옆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왜 밀었냐 화내는 형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은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 관해 "대한민국 순방기자단은 대통령실의 직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국민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행한 것"이라며 "그런데 그들에게 알리지도 못할 만큼 준비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태극기도 없는 곳에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치르게 한 것도 윤석열 정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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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된 이유 4가지 나열
"외교대참사 일으킨 외교부 장관, 홍보수석실 책임지고 물러나야"
발언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사사건건 국정 발목? 스스로 넘어져 놓고 옆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왜 밀었냐 화내는 형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은 오늘(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이유 4가지를 함께 나열했습니다.

고 위원은 먼저 윤 대통령의 영국 조문을 두고 "영국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간 것"이라며 "그런데도 차가 밀린다는 핑계로 조문을 가지 않았다. 다른 정상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조문을 다녀왔는데 말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앞서 지난 15일 김태효 국가인보실 1차장이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런데)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고작 48초였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그렇게 자랑하시면서 합의된 회담도 성사시키지 못한 건 윤석열 정부"라고 지적했습니다.

고 위원은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 관해 "대한민국 순방기자단은 대통령실의 직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국민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행한 것"이라며 "그런데 그들에게 알리지도 못할 만큼 준비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태극기도 없는 곳에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치르게 한 것도 윤석열 정부"라고 했습니다.

그는 '욕설영상'을 네 번째 이유로 들며 "대통령의 문제 발언이 발견되면 즉시 대통령께 확인했으면 될 일이다. 그러라고 수행원들이 대거 공궁 1호기를 타고 동행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15시간이나 지난 이후에야 해명하신 것도 윤석열 정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위원은 "스스로 넘어진 게 민망하더라도 멀쩡하게 지나가는 사람한테 버럭 화내는 모습은 모두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며 "이제라도 대통령은 욕설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외교대참사를 일으킨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안보실, 홍보수석실은 책임지고 물러나시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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