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 차 두고 GV70을 선택해?" 승차감 넘사벽에 가격마저 합리적인 SUV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 GV70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우디가 내놓은 신형 Q5을 보니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승차감 측면에서는 같은 가격대 어떤 경쟁 모델도 Q5를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준다.

아우디 Q5

신형 Q5 40 TDI 콰트로에 적용된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기술은 기존 디젤 차량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전기모터만으로 29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은 혁신적인 수준이다. 전기모터를 변속기 끝단에 배치한 독창적 구조로 85km/h 이상에서는 도그 클러치를 통해 전기모터를 구동축과 물리적으로 분리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1.7kWh 배터리로 실제 연비 14km/L를 기록해 공인연비 12.7km/L를 크게 웃돈다.

아우디 Q5

Q5의 진가는 주행 성능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50km/h로 방지턱을 넘어도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결은 하체 대부분에 알루미늄 합금을 적용한 강력한 차체 강성에 있다. 로우암, 너클암, 컨트롤암, 댐퍼 마운트 등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도로의 요철을 지날 때도 진동을 한 번에 깔끔하게 처리하는 '땅에 붙어 있는' 듯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아우디 Q5

실용성도 뛰어나다. 새로운 PPC 플랫폼으로 크기가 커진 Q5는 2열 공간에서 넉넉한 레그룸과 긴 좌판으로 허벅지 지지력이 우수하다. 시트 앞뒤 조절 기능으로 트렁크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어 패밀리카로서 부족함이 없다. 11.9인치 계기판과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곡선형 스크린은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다.

아우디 Q5
아우디 Q5

201마력, 40.8kg·m 토크를 발휘하는 1,968cc 디젤 엔진과 울트라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된 Q5의 가격은 어드밴스드 6,968만 원부터 시작해 S라인 블랙 에디션 7,950만 원까지 형성된다. 이는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우디 Q5

물론 한계도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도 고속 주행이 다소 아쉽고, 차선 유지 기능 등 일부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디젤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소다. 하지만 MHEV+ 기술로 디젤의 단점을 상당 부분 극복한 Q5는 승차감과 연비, 가격까지 고려하면 동급에서 찾기 어려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아우디 Q5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 GV70의 아성에 도전할 진정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아우디 Q5의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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