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미래 먹거리 '7개 핵심기술' 개발한다…5250억원 투자

이석주 기자 2026. 5.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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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5년간 총 5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국내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7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민관 합동으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운영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조선소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운영이 가능한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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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
산업장관 전략 발표…"세계 선도하는 K-조선"
약 1조 원 투자해 AI 조선소 프로젝트도 추진
김정관(오른쪽) 산업부 장관이 13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향후 5년간 총 5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국내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7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민관 합동으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운영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조선소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3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K-조선 미래비전 : 모두의 힘으로, 더 큰 미래로’를 발표했다.

이번 비전에는 ▷본진 강화 ▷시장 확대 ▷상생 생태계 등 3대 추진전략이 담겼다. 이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K-조선을 이뤄내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최대 52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선종별 7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일명 ‘7 Star-Ship 프로젝트’다.

구체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선, 수소운반선, 액화CO2 운반선 등에 대해서는 각 선종에 특화된 화물창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LNG 화물창에 대해서는 그간 소형선에 대해 기술 실증이 이뤄진 만큼 대형선(174K 이상)에 대한 실증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

또 다른 친환경 선박인 전기추진선은 대형 추진기술 자립화 R&D 사업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북극항로 개척으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해상풍력지원선과 극지쇄빙선에 대해서는 한국형 독자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또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운영이 가능한 AI 조선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설계(디지털 트윈), 생산(피지컬 AI), 운영(최적화 플랫폼) 등 조선소 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한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조선소 야드에 폭넓게 적용시켜 조선소 생산성을 공정별로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올해부터 7년간 최대 6300억 원을 투입해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필수적인 실선운항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국제해사기구(IMO) 레벨4(Lv. 4) 단계의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개발한다.

정부는 산업부와 해수부가 공동 주관하고 조선사·해운사 등 47개 기관이 참여중인 M.AX 얼라이언스 자율운항분과를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 수요를 확인하는 한편, R&D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IMO 등 국제표준에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 단계부터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8월 한-미 관세협상의 돌파구가 됐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는 올해 본격적인 협력성과 발굴에 주력한다.

정부는 조선소, 인력, 생산성 등 미국 조선업 기반을 재건하는데 협력하면서도 우리 건조일감과 기자재 수출 등으로 환류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양성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3사가 올해 직영 인력을 전년 대비 20% 이상 더 채용하는 등 앞장선다.

정부도 현장·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령의 퇴직자들의 경험을 전수하는 ‘OJT 아카데미’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하는 등 2030년까지 1만5000명의 전문·숙련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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