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동백나무가 자리한 집, 제주 주택 ‘하효일’
아주 오래 전부터 이 대지에는 수령 50년이 넘은 동백나무가 있다. 이 동백나무는 항상 돌담과 함께 있으면서 마을주민에게 대화의 장을 만들고 쉼터의 역할을 해 왔다. 40m 도로가 생기면서는 하효마을 주민에게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주택을 지으면서 이 동백나무를 보존해 미래에도 이곳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진행 이화정 기자 | 글 자료 유원건축사사무소 | 사진 허동호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지역/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7㎡(162.44평)
건축면적 145.48㎡(44.01평)
연면적 274.92㎡(83.16평)
1층 119.05㎡(36.01평)
2층 73.44㎡(22.22평)
3층 79.62㎡(24.09평)
계단 2.81㎡(0.85평)
건폐율 27.09%
용적률 51.20%
설계기간 2017년 4월 ~ 9월
시공기간 2017년 9월 ~ 2018년 11월
설계 유원건축사사무소 064-759-0610, https://u-one.co.kr/
시공 ㈜GAU아키팩토리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전벽돌, 적삼목, 스타코,
돌담쌓기
데크 - 현무암 판석, 적삼목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근린생활시설),
도배지(다가구주택)
내벽 - 전벽돌타일, 적삼목,
페인트(근린생활시설),
도배지(다가구주택)
바닥 - 이건마루
진행 이화정 기자 | 글 자료 유원건축사사무소 | 사진 허동호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지역/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37㎡(162.44평)
건축면적 145.48㎡(44.01평)
연면적 274.92㎡(83.16평)
1층 119.05㎡(36.01평)
2층 73.44㎡(22.22평)
3층 79.62㎡(24.09평)
계단 2.81㎡(0.85평)
건폐율 27.09%
용적률 51.20%
설계기간 2017년 4월 ~ 9월
시공기간 2017년 9월 ~ 2018년 11월
설계 유원건축사사무소 064-759-0610, https://u-one.co.kr/
시공 ㈜GAU아키팩토리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전벽돌, 적삼목, 스타코,
돌담쌓기
데크 - 현무암 판석, 적삼목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근린생활시설),
도배지(다가구주택)
내벽 - 전벽돌타일, 적삼목,
페인트(근린생활시설),
도배지(다가구주택)
바닥 - 이건마루
돌담, 벽 아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구심점
주택이 들어서는 대지의 북서쪽으로는 40m 도로가 있고, 북동쪽으로는 오래된 4m 도로가 있다. 40m 도로는 소음이 있는 데다 많은 차량들이 속도를 내어 달리는 곳이다. 오래된 4m 도로는 예전부터 하효마을의 주된 도로로서 역할을 하다가 40m 도로가 생기면서 단절돼 버렸다. 하지만 지금도 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 자주 이용되는 도로이다.
1.8m 높이의 돌담은 오래된 4m 도로와 평행하게 있으면서 마을 주민 및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40m 도로의 소음과 위험성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돌담의 안쪽은 하효마을의 일상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으며, 돌담이 배치되면서 생겨나는 공간들은 각각의 역할에 맞게 정원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돌담은 벽이 아닌 이곳의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구심점이며 새로운 장소를 만들게 된다.
주택이 들어서는 대지의 북서쪽으로는 40m 도로가 있고, 북동쪽으로는 오래된 4m 도로가 있다. 40m 도로는 소음이 있는 데다 많은 차량들이 속도를 내어 달리는 곳이다. 오래된 4m 도로는 예전부터 하효마을의 주된 도로로서 역할을 하다가 40m 도로가 생기면서 단절돼 버렸다. 하지만 지금도 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 자주 이용되는 도로이다.
1.8m 높이의 돌담은 오래된 4m 도로와 평행하게 있으면서 마을 주민 및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40m 도로의 소음과 위험성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이 돌담의 안쪽은 하효마을의 일상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으며, 돌담이 배치되면서 생겨나는 공간들은 각각의 역할에 맞게 정원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돌담은 벽이 아닌 이곳의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구심점이며 새로운 장소를 만들게 된다.
동백나무, 돌담과 함께 마을 이정표가 될 매스
건물의 축은 4m 도로와 평행하게 계획했다. 그런 만큼 도로와 나란하게 형성된 매스는 동백나무, 돌담과 함께 방향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효마을의 새로운 이정표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대지는 남북으로 1m 정도 레벨 차가 존재한다. 이러한 지형을 이용한 공간 구성과 건물의 각 부분에 비워둠으로써 생겨나는 공간들 그리고 돌담은 높이와 위치를 달리하는 각각의 내·외부 공간을 만든다. 이러한 내·외부 공간들은 연속적인 시퀀스와 하효마을의 일상적인 모습과 공간을 담아낸다.
건물의 축은 4m 도로와 평행하게 계획했다. 그런 만큼 도로와 나란하게 형성된 매스는 동백나무, 돌담과 함께 방향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효마을의 새로운 이정표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대지는 남북으로 1m 정도 레벨 차가 존재한다. 이러한 지형을 이용한 공간 구성과 건물의 각 부분에 비워둠으로써 생겨나는 공간들 그리고 돌담은 높이와 위치를 달리하는 각각의 내·외부 공간을 만든다. 이러한 내·외부 공간들은 연속적인 시퀀스와 하효마을의 일상적인 모습과 공간을 담아낸다.
내·외부 공간 관계 형성에 초점
2층과 3층에는 실내에 창을 만들어 각 공간의 레이어가 형성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공간의 레이어는 실내에서 또 다른 실내를 통해 외부와의 관계를 만들어냄으로써 다양한 공간 관계와 깊이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 전경도 고려했다. 계단과 복도에서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 부분에 커튼을 설치해 커튼의 열리고 닫힘에 따라 영역의 변화에 따른 외부와의 관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40m 도로의 소음과 좋지 않은 환경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욕실 및 화장실은 항상 폐쇄돼 답답함과 내·외부 관계를 갖지 못하는 공간이다. 각 층의 욕실 및 화장실에는 작은 정원들을 만들어 하늘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관계를 형성한다.
2층과 3층에는 실내에 창을 만들어 각 공간의 레이어가 형성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공간의 레이어는 실내에서 또 다른 실내를 통해 외부와의 관계를 만들어냄으로써 다양한 공간 관계와 깊이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 전경도 고려했다. 계단과 복도에서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 부분에 커튼을 설치해 커튼의 열리고 닫힘에 따라 영역의 변화에 따른 외부와의 관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며,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40m 도로의 소음과 좋지 않은 환경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욕실 및 화장실은 항상 폐쇄돼 답답함과 내·외부 관계를 갖지 못하는 공간이다. 각 층의 욕실 및 화장실에는 작은 정원들을 만들어 하늘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관계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