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에 ‘첫눈’ 내렸다… 지난해보다 19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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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눈'이 내렸다.
29일 밤 서울과 인천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20분쯤 수도권에 눈이 날리면서 서울과 인천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인천 일대에는 올해 첫 눈이 내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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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눈’이 내렸다. 29일 밤 서울과 인천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20분쯤 수도권에 눈이 날리면서 서울과 인천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서울 첫눈은 평년(11월 20일)보다는 9일, 작년(11월 10일)보다는 19일 늦었다. 작년 서울 첫눈은 1973년 이후 8번째로 이를 정도로 일찍 내렸다.
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에 눈이 날리겠으나 눈구름대가 고도 2㎞ 이상 대기 중층에 떠 있는 데다가 대기 하층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눈이 쌓이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또 30일 서해상에 해기차(대기와 해수의 온도 차)로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남서해안·전라서부·제주에 비나 눈이 오고 전북북동내륙엔 눈이 날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인천 일대에는 올해 첫 눈이 내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시민들도 첫 눈 소식을 공유했다. 이날 인천 청라에 방문한 이모(27)씨는 “모임을 가진 후 오후 10시쯤 지인과 함께 밖에 나왔더니 눈이 내리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첫눈을 보기로 했던 연인에게 연락해 눈이 온다 하니 놀라더라. 다음 내리는 눈을 같이 보기로 했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도 지인들이 눈 내리는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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