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해서 기자회견장 오고 싶었다” 임진영의 색다른 소감

오해원 기자 2026. 3. 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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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파72)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을 우승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임진영은 밝은 미소와 함께 탄성을 질렀다.

임진영은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해 2부 드림투어를 거쳐 2024년과 2025년 꾸준하게 성장세를 그린 끝에 우승해 감격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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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이 15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에서 막 내린 2026 KLPGA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서 답하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제공

“와아아~ 왔네!”

15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파72)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을 우승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임진영은 밝은 미소와 함께 탄성을 질렀다.

임진영은 이날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고르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2년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임진영에게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튀어나온 탄성의 의미를 묻자 “다른 선수들이 우승하는 걸 보면서 나도 (기자회견장에) 꼭 와보고 싶었다”면서 “첫 승을 해서 여기 오니까 기뻐서 그랬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전지훈련을 하고 바로 개막전에서 우승했는데 이제까지 훈련했던 모든 보상이 이 우승으로 나타난 것 같아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해 목표는 시즌 2승이었다. 첫 승을 개막전에서 하게 되서 나도 놀랍다. 남은 시합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진영이 15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CC에서 막 내린 2026 KLPGA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제공

임진영은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해 2부 드림투어를 거쳐 2024년과 2025년 꾸준하게 성장세를 그린 끝에 우승해 감격이 더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자신이 출전하는 대회마다 빠지지 않고 현장에서 응원하던 아버지가 무릎 수술을 받아 함께하지 못한 대회에서 우승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임진영은 “2022년에는 신인이라 투어 경험치가 아예 없었고, 2024년은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승권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올해는 훈련을 하면서 상위권에 가기 위해 더 노력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올해는 개막전부터 우승할 수 있었다. 아빠의 무릎이 나으면 다시 같이 다니겠다”고 기뻐했다.

임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다퉜던 이예원과 함께 지난 겨울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함께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예원이의 골프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는 임진영은 “예원이는 탑 클래스 선수니까 샷이나 퍼팅, 경기 운영, 멘탈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 집중도 잘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임진영은 자신의 그린 주변 쇼트게임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아이언을 더 정확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숙제도 꼽았다. 임진영은 “세컨드 샷이 정확해지면 그린 주변에서 찬스가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찬스를 잡는다면 지금보다 더 상위권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을 진단했다.

촌부리=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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