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양키스 초비상...3253억 투수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 "올 시즌 여러 번 비슷한 증상 있었어"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양키스는 이날 선발 투수로 프리드를 내세웠다. 프리드는 1회 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으나 2회 코비 마요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 3회에는 애들리 러치맨의 희생 플라이와 피트 알론소의 적시타로 2점을 헌납해 3회까지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프리드의 모습은 마운드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프리드는 3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 터널로 사라졌고, 조기 강판됐다. 양키스 측에 따르면 프리드는 왼쪽 팔꿈치 뒤쪽에 통증을 느꼈다.
프리드는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가 팀 주치의인 크리스토퍼 아마드 박사의 검진을 받은 뒤 오는 15일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프리드는 "팔꿈치 뒤쪽이나 삼두 부위를 딱딱한 곳에 세게 부딪혔을 때 느낌처럼 약간 과신전된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약간 불편하고 뻣뻣하고, 이닝 사이엔 특히 더 그렇다"고 했다. 이어 "몸을 다시 풀기 어려웠고, 공 자체도 날카롭지 않고 리듬을 찾기 어려웠다"며 "계속 던질 수 있었지만, 그 상황에선 상태를 진정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밖에서 지켜본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구위 자체가 평소보다 떨어졌다"며 "이닝마다 2,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겨우 95마일(약 153km/h)이 나왔는데, 몸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프리드는 지난 9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이상 징후를 느꼈다. 그는 시즌 내내 팔꿈치 부위에 이러한 통증을 경험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프리드는 "올 시즌 여러 경기에서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원래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았는데, 이번엔 너무 반복되면서 자극이 쌓였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프리드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지난해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253억 원)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좌완 최고액을 경신했던 그는 무려 19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4위와 함께 '제2의 CC 사바시아' 칭호를 들었다.
올해도 사실상 1선발을 맡고 있는 프리드는 다행히 현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솔직히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며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말하고 싶진 않지만, 장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다음 등판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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