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추미애, 얼굴이 하도 곱게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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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하도 얼굴이 곱게 생겨 가지고 판사 같지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는 추 전 장관의 결기나 젊은 시절 외모를 칭찬하는 듯 보이지만 여성계에선 "여성은 아무리 경력을 쌓아도 권위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식의 전형적인 여성 비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5선 국회의원, 여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추 전 장관에 대한 야권 남성들의 '외모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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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하도 얼굴이 곱게 생겨 가지고 판사 같지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정치인의 외모를 평가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오후 경기 하남 추 전 장관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1996년 김대중 대통령 때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들 때 젊은 사람들 영입을 많이 했다"며 "제가 이렇게 보니까 예쁜 어떤 아가씨가 정치하겠다고 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추 전 장관이) 그때 30대 중반 쯤 됐다. 직업이 뭐냐 물으니 판사를 했다고 한다"며 "근데 판사 같지 않았다. 하도 얼굴이 곱게 생겨서"라고 했다. 그는 "영입할 때 (추 전 장관을) 비례대표로 영입했는데 난데없이 자기는 지역구를 나가겠다고 했다"며 "제가 속으로 될 일이 아닌데 그냥 비례를 하면 좋을 텐데 왜 저러지 했는데 거길(광진구) 나가서 턱하니 당선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추 전 장관이 정치를 시작했다. 그 후 제가 쭉 정치를 해왔는데 중요할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적인 역할을 잘 하는 후보라는 걸 그 때 참 많이 알았다"고 했다.
겉으로는 추 전 장관의 결기나 젊은 시절 외모를 칭찬하는 듯 보이지만 여성계에선 "여성은 아무리 경력을 쌓아도 권위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식의 전형적인 여성 비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5선 국회의원, 여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추 전 장관에 대한 야권 남성들의 ‘외모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야권 원로 함세웅(82) 신부는 지난해 11월 추 전 장관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했던 추 전 장관을 추켜세우며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고 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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