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사망자 3만 명 넘어…“추가 접종 필요”

김세정 2022. 11. 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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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늘(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41명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3만 31명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24일에는 하루 469명의 사망자가 한꺼번에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여름 유행이 끝난 뒤 한때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해 하루 40~60명대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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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늘(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41명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3만 31명입니다.

사망자 수가 3만 명에 도달한 것은 오미크론 유행기인 지난 4월 13일 2만 명이 된 지 7개월여만입니다.

■ 2020년 1월, 첫 사망 → 지난해 12월, 5천 명 → 올해 3월, 1만 명→ 올해 4월, 2만 명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한 이후 한 달만인 2020년 2월 20일이었습니다.

이후 2021년 12월 23일에 누적 사망자는 5천 명이 됐고, 지난 3월 12일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겨울 재유행이 오미크론 유행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4월 13일에는 누적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24일에는 하루 469명의 사망자가 한꺼번에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여름 유행이 끝난 뒤 한때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해 하루 40~60명대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67명까지 올라가면서 53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한 달간 사망자는 1천92명입니다.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도 지난 4일 이후 300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0일) 발표된 위중증 환자 수는 451명으로, 9월 21일 494명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병상 상황을 살펴보면,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머무는 준중증 병상의 점유율은 17일 오후 5시 기준 48.1%를 기록하며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방역당국 “위중증·사망 위험 낮추는 예방접종에 집중”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방역당국도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자가 어떤 연령대에 집중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동절기 추가) 예방접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과 요양시설 등 입소자들은 감염 위험과 치명률이 높은 만큼 추가 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18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60세 이상이 12.4%, 18세 이상에서는 4.3%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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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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