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당황스러운데.." 쏘나타엔 있고 K5엔 없는 옵션 3가지는 무엇?
기아는 25일 더 뉴 K5의 내외장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5월 출시된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에 이어 K5까지 페이스리프트를 거침으로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형 K5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등 최신 사양이 고루 적용됐다. 따라서 쏘나타와 비슷한 상품성을 갖추게 됐지만 기본 사양과 옵션 구성에서 큰 차이가 확인된다. 쏘나타에는 있지만 K5에는 없는 옵션 세 가지를 살펴보자.
시작 가격은 K5가 저렴
선호 사양에서 격차 벌어져
신형 K5의 판매 가격은 가장 저렴한 2.0L 가솔린 기준 구형보다 366만 원 오른 2,784만 원부터 시작한다. 쏘나타 디 엣지는 2,808만 원으로 시작 가격이 24만 원 높다. 두 차량 모두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스마트 트렁크와 애프터 블로우 등의 신규 사양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주목할 만한 선호 사양에서 차이가 벌어진다. 먼저 운전석 전동 시트다. 쏘나타는 트림과 관계없이 해당 사양이 기본이다. 하지만 K5는 노블레스 트림으로 올라가야 운전석 전동 시트가 적용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조차 없어서 운전석 전동 시트를 원한다면 최소 336만 원을 더 써야 한다.
메모리 시트는 모두 옵션
K5는 663만 원 더 써야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이하 메모리 시트)은 차량을 함께 운전할 사람이 있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소비자 중에서는 해당 기능을 필수 사양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신형 K5에서 메모리 시트는 장벽이 더욱 높다. 쏘나타는 중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해당 사양이 기본 탑재되며, 최하위 트림인 프리미엄에서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K5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만 메모리 시트가 탑재되며 쏘나타와 달리 옵션으로는 마련되지 않는다. 따라서 메모리 시트가 들어간 K5를 사고 싶다면 최소 3,447만 원(2.0 가솔린 기준)을 써야 한다. 시작 가격보다 663만 원을 더 써야 하는 셈이다. 반면 쏘나타는 기본 가격에 컴포트 옵션 가격(64만 원)을 얹은 2,872만 원이면 해결된다.
열선 스티어링 휠도 옵션
통풍 시트는 K5만 기본
위의 두 사양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으나 열선 스티어링 휠은 진정한 필수 사양으로 꼽힌다. 쏘나타는 해당 사양이 전 트림 기본이다. 하지만 K5는 노블레스로 올라가야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 적용된다. 다행히 프레스티지에서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으나 가격이 124만 원에 달한다. 1열 전동 시트,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등 다른 편의 사양들과 묶여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1열 통풍 시트는 쏘나타에서는 옵션이지만 K5에서는 기본이다. 쏘나타는 메모리 시트와 마찬가지로 익스클루시브로 올라가야 기본 탑재되며 프리미엄에서는 컴포트 1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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