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집 마련을 앞두고 '디딤돌 대출'의 초저금리는 탐나지만, 생각보다 적은 대출 한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 아파트를 노리는 생애최초 구입자라면 저금리 혜택은 챙기면서 부족한 자금은 '보금자리론'으로 메우는 이른바 '믹스(Mix) 전략'이 필수입니다.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동시에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다만 두 상품의 자격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디딤돌 대출' 기준을 먼저 맞춰야 합니다.
주택 가격이 6억 원(신혼·2자녀 기준)을 초과하면 디딤돌 이용이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디딤돌은 주택 가격 5~6억 원 이하, 부부합산 소득 6천~8.5천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을 따지는 반면, 보금자리론은 주택 가격 9억 원 이하까지 허용되어 보완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부결 피하는 '필승' 신청 순서가 따로 있다
많은 대출 예정자가 실수하는 대목이 바로 신청 순서입니다. 순서가 꼬이면 한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심사가 거절될 위험이 큽니다.
반드시 디딤돌 대출을 먼저 신청해 본인의 최대 한도를 확보하는 것이 1순위입니다.
1단계로 '기금e든든'을 통해 디딤돌 대출을 신청한 뒤, 심사가 진행되는 중에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금자리론을 추가 신청해야 합니다. 이때 반드시 '디딤돌 대출과 동시 이용' 항목을 체크하고 부족한 잔여 금액만큼만 신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LTV 80% 한도 극대화, '방공제'를 막아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라면 한도를 1%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큰 걸림돌이 소액임차보증금을 차감하는 이른바 '방공제'입니다.
MCG(모기지신용보증)에 가입하면 방공제 없이 한도를 꽉 채워 받을 수 있습니다.
디딤돌 대출로 LTV 70%를 먼저 채우고, 나머지 부족한 10%를 보금자리론으로 보완하면 최종적으로 집값의 80%까지 대출을 끌어올 수 있습니다. 단, 두 상품의 원리금 상환액 합계가 본인의 소득 대비 적정한지 DTI(60%) 기준을 미리 계산해봐야 합니다.
미혼 단독세대주도 가능할까?
미혼 세대주도 동시 이용이 가능하지만 기준이 훨씬 엄격합니다. 만 30세 이상 미혼 단독세대주는 주택 가격 3억 원 이하, 소득 기준 등에서 제약이 많으므로 사전 조회가 필수입니다.
이자는 상품별로 각각 계산되어 청구되므로 자산 관리 계획을 정교하게 세워야 합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개별 차주의 정확한 승인 금액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대출 규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실행 전 반드시 SC제일은행 등 취급 은행 지점을 방문해 본인의 정확한 한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