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장...술값 낼게" 수천만 원대 술값 무전취식 30대 구속

제주방송 권민지 2024. 10.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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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서울 등을 오가며 유흥업소에서 수천만 원대 무전취식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4월과 지난달 2차례에 걸쳐 도내 유흥업소에서 총 1,100만 원가량의 술을 마신 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잠복 근무 등 일주일간 추적한 끝에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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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사칭' 술값 안 내고 달아나
전국 오가며 수천만 원대 무전취식
"재력 과시하려 범행 저질렀다" 진술


제주와 서울 등을 오가며 유흥업소에서 수천만 원대 무전취식을 일삼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4월과 지난달 2차례에 걸쳐 도내 유흥업소에서 총 1,100만 원가량의 술을 마신 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일 구속했습니다.

당시 A씨는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서 석방된 지 닷새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앞서 서울에서도 4차례, 총 천만 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잠복 근무 등 일주일간 추적한 끝에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로 A씨는 자신이 AI와 반도체 사업을 하는 사장이고 펜트 하우스에 산다며 지인들에게 거짓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모레(16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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