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군지 집값 진입장벽 높아… 발상 전환하니 농어촌특별전형이 보여
- 농어촌특별전형에 교육 인프라까지 누리는 울산 신규아파트 분양 눈길
서울 강남, 대구 수성, 울산 남구… 전국 주요 학군지는?
최근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요 학군지 아파트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자녀 교육의 미래와 투자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양천구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울산 남구 등은 오랜 명문 학군으로 학부모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은 명문 초·중·고 뿐만 아니라 유명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불리고 있는데요. 양천구 목동 역시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 중 하나로 3백여 개가 넘는 학원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또한 대표적인 학군지로 꼽히는데요. 아실에 따르면, 수성구 고등학교의 평균 학업성취도는 91.0%로 매우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는 최근 주목받는 학군지 중 하나입니다. 울산 남구의 고등학교 학업성취도는 93.7%로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를 넘어선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울산 최대 학원가인 남구 옥동·신정동 일대에는 300여 개가 넘는 학원가가 위치하고 있으며, 성광여고·학성고·삼산고 등 지역 내 명문 학교가 고루 분포해 우수한 교육 여건을 자랑합니다.
유명 학군지 경쟁 치열... 집값 부담 가중
하지만, 이러한 유명 학군은 인기만큼 치열한 집값 경쟁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학군지 아파트는 수요 유입이 꾸준하고, 시세 흐름과 상관없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나 양천구 목동 등 인기 학군지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치동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 구축아파트인 대치삼성1차의 경우, 올해 2월 전용 84㎡가 29억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범어의 경우, 전용 84㎡가 올해 2월 15억 6,500만원에 실거래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3월보다 2억원 이상 오른 금액입니다.
울산 남구에서도 신고가가 출현했습니다. 신정동 학원가에 인접한 신정롯데캐슬킹덤 전용 185㎡가 올해 2월 15억원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또한, 문수로2차아이파크1단지의 경우, 전용 101㎡가 올해 3월 12억원에 매매되며, 1개월 전 동일 평형이 10억 8,8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원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방에서도 학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인데요. 학군지에서 집값이 지속 상승하며 실수요자의 부담이 더욱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상의 전환... 농어촌특별전형 지역, ‘교육 아파트’로 뜬다
한편, 주요 학군지의 진입장벽이 점차 높아지면서 최근 학부모들은 또 다른 대안을 찾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농어촌특별전형 지역이 새로운 ‘교육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어촌특별전형은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시 혜택을 주는 제도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농어촌특별전형 지역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대학 입시에서의 혜택입니다. 농어촌전형은 일반전형과 비교해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낮은 편이라 학부모 사이에서는 ‘명문대 진학 창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용입니다. 대도시에 위치한 유명 학군지에 비해 집값이 낮아 내집마련의 부담이 적습니다. 게다가 대도시에 비해 녹지가 많고, 교통 혼잡이 덜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업 집중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농어촌특별전형에 교육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는 곳은?
이러한 교육 트렌드는 지방 주택시장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의 아파트들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단지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일례로 농어촌특별전형 혜택을 받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범서고 인근에 위치한 구영지구푸르지오2단지의 경우, 전용 85㎡가 올해 2월 4억 2,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전년 동월 3억 6,000만원보다 6,000만원이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주군에서는 올해 4월 오픈예정인 신규 아파트 단지가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바로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하는 ‘태화강 에피트’인데요. 해당 단지는 울주군 굴화리 일원에 위치한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S1블록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태화강 에피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5개동, 총 307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84~108㎡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판상형 4~5베이 맞통풍 구조라는 것이 장점인데요.
무엇보다 태화강 에피트는 주변에 굴화초, 장검중 등 우수한 학군이 분포되어 있으며, 무거 학원가가 인접하여 교육 환경이 훌륭합니다. 또한 남부학교군의 경우, 대학 입시에 유리한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곳으로 고등학교들의 과밀학급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단지 주변으로는 태화강과 굴화강변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하나로마트, 무거현대시장 등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태화강 에피트는 교육 환경을 중시하는 실수요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대도시 유명 학군지의 대안으로서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