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침가리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아침가리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몇년전부터 유튜브나 등산커뮤니티에서 보고 가보려 했으나,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이제부터 8월 중순까지 갈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8월 중순만 지나도 물이 너무 차다고 하더라구요.
날짜 : 2024년 7월 13일(토)
들머리 / 날머리 : 진동1리마을회관
전체코스 : 진동1리마을회관 - 진동2교 - 진동1교 - 방동2교 - 방동약수 - 방동안내센터 - 조경동교 - 아침가리계곡 - 진동1리마을회관
거리 : 18.5km(6.7km 는 택시를 탈수 있습니다. 3.5만원)
획득고도 : 782m
시간 : 9시간 57분(놀고 먹은시간 포함, 엄청 놀음, 아마 평균적으론 8시간정도 걸릴것 같네요.)
기타 : 주차 / 입장 무료
난이도 : ★★☆☆☆
토요일 아침 7시에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주차공간의 3자리 정도 남아 있어 보입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주차가 조금 힘들었을것 같더라구요.ㅎㅎ 택시를 타면 방동안내센터까지 3.5만원이면 갈수 있지만, 어짜피 너무 일찍 가봐야 계곡물만 찰것 같고, 계곡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도해서 땀도 흘릴겸 걸어갔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진동2교입니다. 인도길이 잘되어 있어요.
걸어가면서 보는 풍경도 제법 볼만합니다.
진동1교에서 보이는 멋진 나무와 계곡, 걸어가면서 여유있게 감상합니다.
딱 3km 평지를 걸으니 이제부터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방동약수터 조금 아래 크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요. 차는 여기까지 들어올수 있어요.
방동약수터 가는길이 참 예쁘네요.
저 뒤에 기와지붕이 방동약수입니다. 맛은? 쇳가루를 사이다에 타 먹는 맛이에요.ㅋㅋㅋㅋ
그렇게, 별다른 볼거 없이 방동안내센터를 지나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무인 가판대가 있는데, 有인입니다.ㅎ
이 뒤론 통제구역입니다. 백두대간트레일 구간으로 예약해야 들어갈수 있다고 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입니다. 핸드폰 불통구간이라고 해서 핸드폰은 방수팩에 넣어 가방에 넣어놨습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신이 났습니다.
중간중간 계곡 옆에 물이 나오는 구간이 멋집니다.
고프로로 사진을 찍었더니 좀 아쉽네요.
애들은 신났습니다.
출발지부터 3km정도 까진 안전하게 놀면서 내려울수 있더라구요.
3km 즘 내려오면 물살도 더 쌔지고 폭포가 높아서 물길로 내려오기 힘들어요. 이 표지판이 나오면 물길로 내려가기 힘듭니다.
마지막 방태천을 건너며 계곡 트레킹을 마무리 합니다.
저녁은 근처의 방동막국수에 들렀습니다.
보쌈(大), 감자전, 막국수, 막걸리를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 하산하는 내내 버려진 등산화, 밑창, 등등 정말 많이 봤네요.ㅎㅎ 너무 낡은 등산화 신고 가면 안될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등산화를 신고가고, 애들과 와이프는 계곡트레킹용 신발을 신었는데, 확실히 계곡 트레킹용 신발이 좋은것 같습니다.
자꾸 모래나, 자갈이 신발에 들어가서 등산화나 운동화는 불편하더라구요.
2. 이끼가 많아서 정말 미끄러워요. 넘어지시는분 많이 봤습니다.
당연히 스틱이 있으면 좋겠고, 없다면 4족보행을 하시면 됩니다.
스틱이 있어도 다 미끄러집니다. ㅎㅎ
3. 제가 갔을때 수온은 시원하게 놀만한 수준이었으니, 당분간 수온은 올라갈것 같아요. 상부쪽의 수온보다 하부쪽이 따뜻하고, 정오가 지나면 더 따뜻해집니다.
그러니 출발하기 좋은 시간은 11시쯤이 좋을것 같아요. 8월 중순이 지나면 추워서 못들어간다고 하네요.
4. 어른키보다 깊은 구간은 몇군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손목이나 어깨같은데 사용하는 조그마한 튜브같은걸 사용하기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5.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물로만 내려가보려고 해봤는데, 불가능 합니다.ㅡ,.ㅡ;;;
정말 재밋게 잘다녀왔네요. 아이들도 얼마나 좋아하던지 시간가는줄도 몰랐어요.
장마가 지나가고 8월초 쯔음 가면 더 잘 놀고 올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