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자식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게 지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오히려 자식 집에 자주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많은 80대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가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폐를 끼칠까 봐 망설여진다." 그렇다면 부모들이 자식 집을 편하게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위. 눈치를 보게 되는 분위기
며느리나 사위가 불편해서라기보다, 모두가 바쁜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눈치가 보인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많다.
식사 시간도, 생활 방식도 방해가 될까 봐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이다.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배려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2위. 내가 짐이 된 것 같은 기분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 생기면 부모는 미안함을 먼저 느낀다.
밥 한 끼를 얻어먹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고, 손주를 봐주러 갔다가 오히려 신세를 지는 것 같아 일찍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가장 지키고 싶은 것은 자존감이다.

1위.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때
부모가 가장 서운해하는 것은 큰 대접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다. "오셨어요."라는 형식적인 인사보다, "오셔서 정말 좋아요."라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지 못할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
바쁜 표정, 무심한 말투, 휴대전화만 바라보는 가족들의 모습은 부모에게 '내가 괜히 왔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부모가 원하는 것은 비싼 음식이 아니라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자식이 있어도 부모가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온도 때문이다. 부모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잠시 손을 잡아주고, 안부를 물어주고, 함께 밥 한 끼 먹으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 부모에게 집은 넓고 화려한 곳이 아니라, 언제든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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