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처럼 실패 엔딩?…애플링 출시 포기설 ‘모락모락’, 왜?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10.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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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링 '애플링' 출시 계획을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자동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 것처럼 애플링 역시 출시를 포기했다는 전망과, 조만간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기술 분석 전문업체 CCS 인사이트는 애플이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링을 공개할 수 있으며 헤드셋 비전 프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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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 반지 ‘애플링’ 예상 이미지. [사진출처=Designer Ivan Llaneza]
애플의 스마트링 ‘애플링’ 출시 계획을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자동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 것처럼 애플링 역시 출시를 포기했다는 전망과, 조만간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마크 거먼은 애플이 스마트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애플의 산업팀이 애플워치의 저렴한 대안으로 스마트링 개발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마트링 관련, 애플 임원진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거먼은 “애플은 애플워치와 스마트 링이 같은 수요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애플 링의 출시가 오히려 애플워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한 것 같다며 “애플의 스마트 링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사업적 관점에서 보면 어쩌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반지 시장은 핀란드의 스타트기업인 오우라(Oura)가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링을 선보이면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주로 수면, 운동, 심박수 등 헬스케어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 속 애플 역시 스마트링 시장에 참전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링 관련 특허 출원을 지속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스마트링 출시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술 분석 전문업체 CCS 인사이트는 애플이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링을 공개할 수 있으며 헤드셋 비전 프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CS 인사이트는 “건강은 애플의 핵심 부분 중 하나이며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에 남긴 주요 유산 중 하나가 개인 건강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출시로 애플의 건강 중심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쿡 CEO가 건강에 얼마나 깊이,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있는지를 고려할 때 반지는 애플에게 매우 칭찬할 만한 확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스마트링을 출시하는 대신 애플워치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맥루머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애플워치SE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채택해 저렴하고 내구성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특히 자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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